한강, 오천년의 역사를 거쳐 한류를 위한 발판이 되다
게시일
2012.05.11.
조회수
5102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한강, 오천년의 역사를 거쳐 한류를 위한 발판이 되다 4대강 새물결 한강문화관 개관식 현장4

 

4대강 새물결 한강문화관(아래 문화관) 개관식이 지난 4월 29일 여주 강천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 K-water 김건호 사장 및 7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새로운 지역 문화의 메카가 될 한강문화관 현장을 살피고 돌아왔다. 더불어 ‘한강과 한류’라는 주제로 진행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강연도 함께 전한다.



4대강 새물결 한강문화관


문화관은 4대강 살리기 사업* 지역에 새로운 강 문화 시대의 문화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 건립됐다. 문화관은 문화예술과 레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의 장’, 4대강의 역사와 전통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과 즐거움의 장’을 바탕으로 지역에 문화적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역경제발전과 함께 지역 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4대강 살리기 사업: 기후변화, 물 부족, 지구 온난화 문제 등 범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새로운 강 문화를 창조하는 사업으로 강과 함께 되살아나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희망찬 미래라는 전시주제를 가지고 세계적 브랜드화, 문화적 랜드마크화, 세계적 이슈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문화관은 4대강의 역사와 문화, 녹색뉴딜사업의 성공기념 메시지를 담은 한강수계의 대표 공간으로, 여주군의 군조인 백로를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상설전시실, 주민친화 공간, 갤러리, 편의시설, 한강3개보를 관리하는 통합운영센터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강천보와 공원,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문화체험 공간 등 한강을 중심으로 펼쳐질 밝은 물의 미래를 체험하는 열린 공간이다.



한강, 문화를 만들어내다


 

4대강 새물결 한강문화관


이러한 문화관에는 문화예술존, 지역특화존, 희망나눔존, 홍보존, 주민친화존으로 구성돼 △4대강 사업의 내용과 사업 △작품전시 △문화예술작품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되는 등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문화관 야외에는 어린이 스포츠교실과 오토캠핑장, 체육시설 이용,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돼 지역주민의 문화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날 개관식 행사에는 페이스페인팅,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브라스 밴드 공연, 바이크스턴트 등 가족들과 연인들,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 형성됐다.



4대강 새물결 한강문화관



한강과 한류, 소통과 교류의 물길이 미래를 향하다


한강과 한류, 최광식 장관 강연

 


이어 낮 1시부터 진행된 강연에서 최광식 장관은 “한강이 문명발생의 모태이며 우리문명의 젖줄이다”는 것을 강조하며 한강을 둘러싼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한강 근처에서 올림픽과 월드컵이 열렸는데 이것이 초창기 한류의 원천이다”고 말하며 한강과 한류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최광식 장관은 “한강이 여러 사업들을 통해 고수부지를 만들고 문화공간이 생기고 체육시설이 들어오게 됐다”며 “요즘은 시민들에게 많은 의미를 주는 친숙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강이 갖고 있는 친숙함을 서울에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문화의 원천인 한강이 많은 문화를 받아들이고 수출하는 자연유산, 문화유산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최광식 장관은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제가 한강의 과거와 현재를 말했다면, 오늘 참석해준 학생들이 한강의 미래를 알릴 주역이 되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4대강 새물결 한강문화관

 

낮 2시부터 시작된 개관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번 문화관 개관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널리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4대강, 16개 보의 완성과 더불어 문화관까지 문을 열면서 우리의 강은 사람들에게 좀 더 다가오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4대강 새물결 한강문화관



문화관은 남한강 자전거 길과 연결되어 있어 개관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더해 문화관에는 잔디광장, 강변산책로, 생태공원 등이 조성돼 있기 때문에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이고 독특한 강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4대강 문화관은 한강문화관 개관을 시작으로 5월 5일에는 낙동강문화관, 12일에는 금강문화관, 19일에는 영산강 문화관이 차례로 개관할 예정이다.

 

최광식 장관은 “한강의 역사, 문화, 미래를 모두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국민들이 문화생활, 스포츠, 삶의 질을 재고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합심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문화관이 국민의 문화, 스포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4대강 문화관 중 최초로 문을 연 한강문화관. 그러나 일부에서는 한강문화관 건립이 예산의 불필요한 낭비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가 무색해지도록 한강문화관이 한류를 낳은, 한강의 신 한류를 이끌어갈 메카가 되길 기대해본다. 


 문화체육관광부 임현채 대학생기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littleprinc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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