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예술인 지킴이 대중문화 예술인 지원센터에 가다
게시일
2011.06.11.
조회수
4695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대중문화 예술인 지킴이 대중문화 예술인 지원센터에 가다!


여러분들은 연예인에 대해 어떤 인식들이 있나요? 브라운관 속 그들의 화려한 모습, 그리고 대중에게 사랑 받는 모습에 대한 동경으로 ‘나도 연예인이 되어 봤으면’하는 생각을 한번쯤은 했을 것입니다. 최근엔 연습생고시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연예인은 선망의 직업이 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관심과는 다르게 최근 브라운관을 통해 접하는 연예인들의 소식은 마음 한 구석을 아프게 만듭니다. 소속사와의 법적분쟁,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과 약물 중독에 관한 기사들을 접할 때면 화려하게만 보였던 그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됩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문화부는 "최근, 케이팝(K-Pop), 아이돌 스타 등과 관련된 대중문화 예술 산업이 한류 콘텐츠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전속 계약 분쟁, 수익 배분 문제 등 산업 내 갈등 분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며 약물 중독, 병역 기피, 자살 등으로 인해 대중문화 예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고 밝히며 지난 달 12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 개소식

 

대중문화 예술인의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로 마련된 ‘대중문화 예술인 지원 센터’는 대중문화 예술 산업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과 원로 연예인등과 매니저 트레이너를 대상으로 심리 상담, 법률 자문, 맞춤형 방문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중문화 예술인을 격려하기 위한 정부포상 제도인 ‘대한민국 대중예술상’을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답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범위?

대중문화 예술인은 대중문화 실현자, 대중문화 사업자와 스태프들을 포함 합니다. 대중문화 실현자는 가창, 무용, 낭독, 연기 등을 하면서 돈을 받는 사람들을 칭하며 실현자들에게 용역을 제공하는 사업자들. 예를 들면 음반 제작사들 , 드라마 제작자 등. 그리고 사업자들과 함께 조명, 촬영,작가 등의 스태프를 일컫습니다.


어떤 일을 하시나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에서는 연예인/연습생 대상 소양교육, 청소년연예인 부모 대상 교육, 매니저 대상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이렇게 총 4가지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 팜플릿

 

연예인/연습생 대상 소양교육은 기획사별 연예인과 연습생을 대상으로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의무와 직업의식, 인성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연예인이란 직업은 일반 대중들이랑 생활패턴이 확실히 다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가정과 학교에서 당연하게 교육 받는 기본적인 인성과 소양 교육을 연예인들은 회사에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원로 연예인의 경우 1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대중문화 예술인으로 활동하면서 직업의식 및 의무를 현장에서 체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들에게 자신들의 직업에 대한 권리와 의무, 그리고 공인으로서의 자세 등을 교육합니다.


최근 중년 연예인의 경우 재취업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에선 이들에게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재취업 설계문제와 전반적인 문화산업에 대한 시각함양 등의 교육을 맞춰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돌 및 기획사 연습생의 경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지식들을 대부분은 교육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공인으로써의 자세와 의무 등 기본적 소양을 교육하여 사회적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교육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연중상시로 기획사 혹은 제작사가 신청을 하면 강사들이 직접 찾아가 교육을 해주는 맞춤형 현장 방문교육으로 진행됩니다.



아이돌이나 연습생들의 경우 기획사에서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있지 않나요?

대규모 기획사의 경우, 연습생과 아이돌 가수의 관리가 철저합니다. 그들은 학교도 잘 보내며 체력과 외모 관리를 포함하여 인성 교육 역시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대중문화 예술인 지원센터와의 차이점은 기획사의 경우 그 교육을 주로 기획사 사장님이 합니다. 사장님이 할 경우, 전문적이지 못하며 반복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대중문화 예술인 지원센터에서는 전문 강사들을 배치하여 좀 더 전문적이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주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연예인 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세마나 또는 특강의 형태로 분기별 1회씩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교육 내용은 최근 카라와 JYJ 사례를 통해 사회적으로 중요시 되고 있는 청소년 연예인들의 전속 계약 시 유의사항과 수익배분 요율, 정산 과정 등에 대한 내용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 김민석 과장님은 “관리체계가 잘 잡혀있는 기획사들은 정산내역을 제시하며 전속 계약시 유의 사항 등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부모의 입장에선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카라를 예를 들어, 카라 5명이 있어도 우리 딸이 최고지 않냐?는 생각을 하며 수익배분 문제에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선 부모님들이 우리 자식이 소속된 기획사가 잘 하고 있는지 판단 못하고 있으며, 정확한 정보가 없다보니 불만을 호소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부모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에서 청소년 연예인 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할 것이다.”라며 이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청소년 연예인 부모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 청소년 연예인 부모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외에도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는 매니저 대상교육과 멘토링 매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5월 17일부터 시작한 매니저 대상교육은 매니저 지망생 등이 참여하는 아카데미 개념이 아닙니다. 실제로 매니저란 직업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능력이 필요한 직업인데요. 연예인들과 가장 밀접하게 붙어 있는 존재인 매니저는 분쟁 해결 능력, 산업에 대한 시각과 더불어 상담이 필요한 연예인들에게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상담 능력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게끔 하는 능력 등 정말 다양한 역량을 필요로 합니다.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의 매니저 대상교육은 매니저 직업의 의미와 윤리, 해외시장 사례와 법률을 통한 직업 역량 강화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은 기획사에서 실장급의 매니저들 40명이 현재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일을 하시나요? 심리 상담과 법률자문


최근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이 많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남겼는데요. 실제로 연예인들은 직업의 특성상 언론 노출을 피하다보니 마음 편히 마음을 터놓을 곳이 없다고 합니다. 그것이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면 약물중독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는 이런 고민을 따뜻한 상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의와 연계하여 ‘찾아가는 심리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상담요청을 통해 대중문화예술인이 희망하는 장소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 상담실 

▲ 대중문화예술인지원센터 상담실


또 눈에 띄는 이 곳의 주요한 업무 중 하나가 바로 법률자문인데요. 연예인과 소속사간의 분쟁, 연예인과 일반인간의 분쟁 예를 들어 초상권 침해나 불명예 훼손 등의 분쟁을 겪을 때 대부분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재 역할을 한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가 필요한 것이죠. 관련 법안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변호사들이 모인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에서 사람을 직접 매칭시켜주는 시스템이라 더욱 신뢰가 갑니다.



어떤 일을 하시나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운영


연예인과 관련된 많은 시상식들이 있습니다. 대종상, 백상예술 대상 등 정말 많은 시상식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시상식은 그 해에 가장 인기가 많거나 작품 활동이 왕성했던 배우들에게 주게 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발전에 평생을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격려하기 위해 정부가 훈장을 시상하는 자리로 작년에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명예의 전당’과 똑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작년 대중문화예술상은 신구 선생님과 임희춘 선생님 그리고 성우 고은정 선생님이 훈장을 받았습니다.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는 대중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수많은 것들 중 가장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설립하였고그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 김민석 과장님은 “올해는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교육, 가장 시급한 부분부터 시행하였다. 차차 필요한 부분을 개척 및 보완해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입니다. 이 시에서처럼 연예인이 화려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은 우리가 그런 시선을 가지고 그들을 바라보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언론에서 연예인들의 명암을 접하면 연예인들 역시 똑같은 사람이구나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들도 고민이 있으며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들도 역시 사람이기에 기본적 소양교육 역시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을 다루는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가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척 발굴하여 대중문화예술인들이 고통 받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동경의 대상으로 부각되며 진정으로 ‘꽃’이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하성문 대학생기자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sniper1029@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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