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한글날 기념공연···합창에 담은 애민정신
게시일
2021.10.13.
조회수
499
담당부서
디지털소통팀(044-203-2051)
담당자
고병우
신경은 앵커>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주제로 한 '특별한 공연'이 찾아옵니다.
'세종'의 '애민 정신'을, 새롭게 해석했는데요.
박지선 기자가 미리 만나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현장음>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15세기 최초의 한글작품인 용비어천가의 한 구절이 웅장한 화음 속에 재탄생했습니다.

현장음>
"살려내시오. 내 아들은 바다에서 빠져 죽었소."

문자가 없어 억울함을 전할 길이 없던 조선 초기 백성의 삶도 합창곡에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국립합창단의 K-합창 클래식 시리즈 세 번째 공연, <훈민정음>.
3.1절과 광복절 기념공연에 이어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주제로 한 최초의 창작합창 공연입니다.
서양 가곡이 주를 이루는 합창곡에 우리 역사와 문화를 담아 새롭게 재구성한 겁니다.

녹취> 윤의중 / 국립합창단 단장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인 한글창제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합창공연으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무대입니다. 아주 신선하면서 아름다운 우리의 역사적 서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공연에선 한글이 만들어진 배경과 창제 과정, 반포내용을 중심으로 '한글'의 가치와 세종의 애민정신을 되새깁니다.
여기에 조선시대 군악인 대취타와 궁중 제사 음악인 종묘제례악 등에서 음악적 요소를 가져와 극의 웅장함을 더했습니다.
제작진은 세종실록과 훈민정음 해례본 등을 통해 철저한 고증을 거쳐 극을 구성하고, 역사적 서사와 인물에 집중해 한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진현기)

녹취> 안지선 / <훈민정음> 연출가
"기존의 칸타타보다 캐릭터적인 것들에 더 집중해서 극적인 요소를 극대화 시키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위대한 유산을 가진 감격과 긍지를 한번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이번 공연은 12일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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