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서 마주하는 몽환적인 밤
게시일
2016.09.30.
조회수
702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2)
담당자
한채현
(여자 아나운서)
-선선한 바람과 달빛이 함께 하는 가을 밤, 경복궁을 산책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경회루에서는 화려한 공연도 펼쳐집니다.
-이소희 기자입니다.

(이소희 기자)
-경복궁으로 들어가는 작은 다리.
-임금이 거닐었던 이 거리에 십장생과 용 등 영물들이 등장합니다.
-마치 시공간을 이동해 꿈속을 걷는 느낌.
-해가 저문 밤 경복궁으로 들어가는 걸음을 재촉합니다.

(전채빈/관람객)
-환상적인 다리를 걷다보니까 요즘 사극을 많이 보고 있는데 사극 주인공이 된 기분도 들고 한 번 가족들과 함께 더 오고 싶어요.

(이소희 기자)
-경회루 위로 우수수 꽃잎들이 떨어집니다.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색동의 경회루도 이색적입니다.
-조선시대 임금님과 신하가 향연을 하는 장소였던 경회루.
-이 곳에 덧입혀진 화려한 미디어파사드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마치 600여년 전 그 날처럼 한밤에 연회가 벌어진 듯합니다.

(서윤미/총 예술감독)
-향유라는 것을 꿈꿀 수 있는 주인공이 누구였을까 했을 때 살던 왕 중에 단연코 세종대왕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했고 세종대왕의 꿈 속에서 있었던 생각들, 이미지들 이런 것들을 작품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경복궁에서의 향연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시간.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이 담긴 이 공연은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들으며 그 어느 때보다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용근, 황희정/관람객)
-밤에는 처음 와봤는데 밤의 고궁의 모습이 색다르고 밤에 고궁에 어울리는 공연까지 같이 하니까 색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양진모, 강수경/관람객)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멋진 공연도 하고 또 밤에 같이 (연인과)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3일 동안 경복궁 야간기행을 찾은 관람객은 만2천여명.
-사전에 예매를 진행한 관람권은 예매 시작 40분 만에 모두 매진됐습니다.
-온라인 예매는 마감됐지만 한복을 입고가면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경복궁 야간개장과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다음달 28일까지 계속되며, 저녁 7시 20분부터 4번의 공연이 진행됩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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