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태권도 국가대표팀 방한…종주국서 배운다
게시일
2016.07.12.
조회수
687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2)
담당자
한채현
(여자 아나운서)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면서, 종주국으로서의 우리나라 위상도,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현재 무주태권도원에서는, 체코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정지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체코 태권도 국가대표 품새팀 선수들)
-둘둘셋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정지예 기자)
-체코 태권도 국가대표 품새팀 선수들이 힘찬 구령과 함께 몸풀기를 시작합니다.
-구령을 붙이는 한국어 발음이 명확하고 또렷합니다.
-힘찬 목소리에서 체코 태권소녀들의 야무진 마음이 엿보입니다.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이곳 태권도원에서 선수들은 태권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발 끝까지 힘을 주고 다리를 곧게 들어올리는 선수들의 몸은 가볍기만 합니다.
-팀의 막내 까떼지나 선수는 11살의 최연소 국가대표.
-5살 때 동네 태권도장에서 태권도를 처음 접했고 4년간 수련을 거쳐 지금은 1품을 땄습니다.

(까떼지나 스비띨로바 / 체코 태권도(품새) 국가대표)
-품새에 관심이 많은데 앞으로 품새 수련을 열심히 해서 많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26년 째 태권도에 빠져있는 온드레이 선수는 태권도와 한국 사랑이 남다릅니다.
-한국학 전공으로 능숙한 한국어 실력은 그의 자랑거립니다.

(온드레이 하블리첵 / 체코 태권도 국가대표)
-태권도 없이 못살겠다는 느낌이 있는데요.
-태권도는 제 생활이고 인생이고요.
-끝까지 하겠어요.
-메달 따는 게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배웠던 걸 가르치면서 다른 사람에게 제 능력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지예 기자)
-2001년 만들어진 체코 태권도 국가대표 품새팀은 현재 7명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태권도에 대한 열정 하나로 대회에 꾸준히 참가한 결과 지난해에는 각종 유럽품새대회에서 상을 탔습니다.

(이연재 / 체코 태권도(품새) 국가대표 감독)
-일단은 체코 태권도가 아직 저변이 많이 돼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열심히 훈련해서 입상을 많이 해서 많이 홍보하고 태권도가 얼마나 좋은 운동인가를 증명해야지만 활성화된다고 믿기 때문에...

(정지예 기자)
-선수들은 태권도원에서 시범공연도 관람했습니다.
-연이은 격파시범이 이어지자 감탄사를 연발하며 태권도 종주국에 왔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태권도의 역사에 대한 전시물들을 마음속에 간직하기 위해 카메라에 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체코 태권도 국가대표 품새팀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수련과 함께 각종 대회에 참가한 뒤 오는 17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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