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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장애문화예술 일상 가까이 [현장속으로]
- 게시일
- 2016.04.22.
- 조회수
- 955
- 담당부서
- 홍보담당관(044-203-2045)
- 담당자
- 이혜미
(여자 아나운서)
- 문화예술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향유할 수 있습니다.
- 일상 속 가까이 있는 장애인 문화예술은 어떤 모습일까요?
- 이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소희 기자)
- 대학로에 위치한 이음센터.
- 장애인 예술가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편하게 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 그간 장애인들이 직접 예술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정책이나 장애인 공연 시설이 미미했던 실정.
-이음센터는 2가지 아쉬움을 모두 해소했습니다.
- "센터 안 시설들은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마련됐는데요. 휠체어가 오고가기 쉽도록 모든 공간에 문턱을 없앴습니다"
(이소희 기자)
- 엘리베이터나 화장실 등 곳곳에 장애인을 배려한 흔적이 보입니다.
- 공연을 준비하고 발표하는 곳도 단상이 굉장히 낮은데, 장애인예술가들이 몸을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제작된 겁니다.
- 그렇다고 이음센터가 장애인만 올 수 있는 특별한 공간에 국한되진 않습니다.
- 이음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시선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 지난 1월에는 비장애인예술가 2명, 장애인예술가 2명이 공동작업해 전시를 열기도 했습니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 문화예술의 벽을 허무는 곳이 마련된 겁니다.
- 그동안 장애인 문화예술은 일반인들의 작품과 나란히 인정받지는 못했습니다.
(신종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 비장애인이 장애인들의 예술을 보는 시각은 아무래도 평가절하돼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문화예술센터를 통해서 앞으로는 동등한, 어떤 면에 있어서는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소희 기자)
-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 나눔 아트 페어전에서는 유명화가 못지 않은 장애인예술가들의 놀라운 그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프레임 안에서 만개한 봄꽃.
- 다양한 색상을 사용해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양화.
- 이 그림들은 모두 전신마비,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그린 그림입니다.
- 발가락으로 붓질 한 번에 사활을 걸고 그린 구족화가의 그림들도 있습니다.
- 장애의 아픔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작품들.
- 화가들의 사정을 듣고나니 그림들은 더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고민숙, 장애인미술협회 부회장)
- 중도에 아프고 나니까 제 삶의 모든 걸 하나씩 잃게 됐어요. 그야말로 벼랑 끝에서 다시 시작했는데 그림이 내가 가장 하고싶었던 거였고, 다시 시작하게 됐고 지금은 내 삶의 우선순위가 됐죠.
(이소희 기자)
- 중도장애를 겪고난 뒤 그림을 다시 시작한 고민숙 화가는 초반에 그림이 굉장히 거칠었습니다.
- 지금은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특별히 꽃그림을 전시회에 내놨습니다.
- 복지관이나 시설을 통해 장애인 예술활동 지원이 늘어나면서 고민숙 화가처럼 예술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고민숙, 장애인미술협회 부회장)
- (예술은)또 다른 소망이고 희망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이제는 직접, 자기가 그림을 그리고 직접 본인이 꿈을 꿨다는 거죠. 이제는 참관자에서 자기가 여러사람들을 초청하는 초청자가 됐다는 자부심들을 갖는 것 같아요.
(이소희 기자)
- 활짝 핀 장애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 장애인인권영화제도 진행됩니다.
- 이 영화제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사람들의 다양성을 그대로 존중받길 바란다는 취지로 개최됐습니다.
-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우>라는 작품은 발달장애인 영우씨와 그를 돌보는 할머니의 삶을 담담하게 풀어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작품들이 대부분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제작했기 때문에 장애인권에 대한 진솔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이처럼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지난 1월 발표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 문화예술 창작 프로그램에 11억원을 더 지원하기로 했고, 전국 장애인복지관에 예술강사도 200명 가량 파견해서 교육도 늘렸습니다.
- 깊은 울림을 주는 장애문화예술은 이렇게 점점 더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 장애인 문화예술의 장이 넓어질 때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도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KTV 이소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51 www.ktv.go.kr)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화예술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향유할 수 있습니다.
- 일상 속 가까이 있는 장애인 문화예술은 어떤 모습일까요?
- 이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소희 기자)
- 대학로에 위치한 이음센터.
- 장애인 예술가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편하게 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 그간 장애인들이 직접 예술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정책이나 장애인 공연 시설이 미미했던 실정.
-이음센터는 2가지 아쉬움을 모두 해소했습니다.
- "센터 안 시설들은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마련됐는데요. 휠체어가 오고가기 쉽도록 모든 공간에 문턱을 없앴습니다"
(이소희 기자)
- 엘리베이터나 화장실 등 곳곳에 장애인을 배려한 흔적이 보입니다.
- 공연을 준비하고 발표하는 곳도 단상이 굉장히 낮은데, 장애인예술가들이 몸을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제작된 겁니다.
- 그렇다고 이음센터가 장애인만 올 수 있는 특별한 공간에 국한되진 않습니다.
- 이음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시선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 지난 1월에는 비장애인예술가 2명, 장애인예술가 2명이 공동작업해 전시를 열기도 했습니다.
- 장애인과 비장애인 문화예술의 벽을 허무는 곳이 마련된 겁니다.
- 그동안 장애인 문화예술은 일반인들의 작품과 나란히 인정받지는 못했습니다.
(신종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 비장애인이 장애인들의 예술을 보는 시각은 아무래도 평가절하돼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문화예술센터를 통해서 앞으로는 동등한, 어떤 면에 있어서는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소희 기자)
-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 나눔 아트 페어전에서는 유명화가 못지 않은 장애인예술가들의 놀라운 그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프레임 안에서 만개한 봄꽃.
- 다양한 색상을 사용해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양화.
- 이 그림들은 모두 전신마비,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그린 그림입니다.
- 발가락으로 붓질 한 번에 사활을 걸고 그린 구족화가의 그림들도 있습니다.
- 장애의 아픔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작품들.
- 화가들의 사정을 듣고나니 그림들은 더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고민숙, 장애인미술협회 부회장)
- 중도에 아프고 나니까 제 삶의 모든 걸 하나씩 잃게 됐어요. 그야말로 벼랑 끝에서 다시 시작했는데 그림이 내가 가장 하고싶었던 거였고, 다시 시작하게 됐고 지금은 내 삶의 우선순위가 됐죠.
(이소희 기자)
- 중도장애를 겪고난 뒤 그림을 다시 시작한 고민숙 화가는 초반에 그림이 굉장히 거칠었습니다.
- 지금은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특별히 꽃그림을 전시회에 내놨습니다.
- 복지관이나 시설을 통해 장애인 예술활동 지원이 늘어나면서 고민숙 화가처럼 예술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고민숙, 장애인미술협회 부회장)
- (예술은)또 다른 소망이고 희망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이제는 직접, 자기가 그림을 그리고 직접 본인이 꿈을 꿨다는 거죠. 이제는 참관자에서 자기가 여러사람들을 초청하는 초청자가 됐다는 자부심들을 갖는 것 같아요.
(이소희 기자)
- 활짝 핀 장애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 장애인인권영화제도 진행됩니다.
- 이 영화제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사람들의 다양성을 그대로 존중받길 바란다는 취지로 개최됐습니다.
-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우>라는 작품은 발달장애인 영우씨와 그를 돌보는 할머니의 삶을 담담하게 풀어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작품들이 대부분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제작했기 때문에 장애인권에 대한 진솔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이처럼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지난 1월 발표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 문화예술 창작 프로그램에 11억원을 더 지원하기로 했고, 전국 장애인복지관에 예술강사도 200명 가량 파견해서 교육도 늘렸습니다.
- 깊은 울림을 주는 장애문화예술은 이렇게 점점 더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 장애인 문화예술의 장이 넓어질 때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도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KTV 이소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51 www.ktv.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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