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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예술인 국민가수 이미자씨, 은관문화훈장 수여

- 지난 50년간 국민의 고단한 삶의 현장에서 애환을 함께 -

□ 이명박 대통령은 3월 25일 11:00 청와대에서, 대중가요계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대중예술인 국민가수 이미자씨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하고, 지난 50년간 격변의 세월을 거듭한 대한민국의 현대사 속에서 국민 모두와 애환을 함께 해 온 데 대해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 대중음악(대중가요) 부문에서는 최초로 은관문화훈장(2등급)’을 수여받은 이미자 씨는 1958년 여고 3학년 재학시절 국내 TV콩쿠르 '예능로타리’에서 가요부문 1위를 차지한 후 여고 졸업 다음 해인 1959년‘열아홉 순정’으로 가요계에 데뷔하여 1964년‘동백아가씨’로 국민들에 크게 알려졌으며, 국민애창곡인‘동백 아가씨’,‘섬마을 선생님’,‘기러기 아빠’등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지난 반세기 동안 600여장의 음반과 2,100곡이 넘는 노래를 발표하였다.

□ 특히,‘동백 아가씨’,‘엘레지(悲歌)의 여왕’으로 상징되는 이미자씨는 월남전, 새마을운동, 경제 개발과 수출증대 등으로 경제성장의 기치를 드높이던 1960년대와 1970년대를 지나오면서 지난 50년간 수많은 콘서트를 통해 국민들의 고단한 삶의 현장에서 국민들과 애환을 함께 하며, 국민들에게 새 희망과 꿈을 고취시켜 온 대중예술인으로서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자씨에게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서트를 통해 미증유의 경제 사회적 여려움에 직면한 우리 국민들에게 지난 날의 국난 극복 체험의 역사를 반추하게 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새로운 분발과 도전의 불씨를 지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헌신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였다.

□ 아울러, 이번 서훈을 통해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의 한류 파급효과 및 글로벌화 진전 등을 감안, 대한민국 대중음악(대중가요)에 대한 국내외 위상을 강화하고 국민적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