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장관, 그 두 번째’
게시일
2009.02.04.
조회수
2202
담당부서
예술정책과(02-3704-9519)
담당자
한영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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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장관, 그 두 번째’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월 4일(입춘) 국악방송 라디오

      문학전문 프로그램 <행복한 문학> 진행

- 故 권정생 作 <무명저고리와 엄마> 전문 낭독

 

□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은 2009년 2월 4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국악방송 라디오 <행복한 문학>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과 함께 1973년도 조선일보 신춘  문예 당선작인 故 권정생 작가의 <무명저고리와 엄마>를 낭독한다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행복한 문학>은 문학 전문 프로그램으로 2008년 9월 22일 첫 방송 당시에도 유인촌 장관이 출연해서 황순원의 ‘소나기’를 낭독한 바 있다.

□ 이번 2월 4일 ‘책 읽는 장관, 그 두 번째’ 방송에서는 낭독하는 권정생의 <무명저고리와 엄마>는 1973년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아픔 많은 우리의 근대사를 한 가족사에 비유한 작품이다. 당시 심사평에서 이원수 작가는 ‘어머니는 일곱 남매를 낳아 기르면서 일본 침략과 한국 전쟁 등으로 자식을 차례로 빼앗기는 슬픔을 시종일관 시적인 문장으로 감동적으로 끌어갔다.’면서 ‘우리나라 모성의 한 전형이 귀히 여겨졌다’고 했다.

유장관은 “아픔 많은 역사 속에서도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결같은 한국 어머니의 전형적인 모성과 아름다운 문체. 그리고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무지개와 같은 희망을 잃지 않는 어머니와 일곱 자식들의 모습이 지금의 경제 위기에 우리들에게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 작품을 낭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장관은 직접 진행을 하면서 권정생의 <무명저고리와 엄마> 전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한편 국악방송은 현재 매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행복한 문학> 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라디오북 글 읽는 마을> 2개의 문학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월 2일 봄 개편을 맞아 문학작품 낭독 프로그램인 <책 읽는 아침>을 추가로 신설하여 매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방송, 청취자들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더한다.



< 보충자료 >


권정생 作 <무명저고리와 엄마> (1973년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 심사평

 ㅇ <무명저고리와 엄마>를 당선작으로 정하게 된 것은 일곱 남매를 낳아 기르면서  일생을 두고 외국의 침략과 전쟁 등에 그 자식을 빼앗기고 혹은 잃어버리는 그  슬픔을 시종여일하게 시적인 문장, 상징적인 표현을 해가면서 감동적으로 끌어간 점을 높이 보았으며, 우리나라 모성의 한 전형이 귀히 여겨졌기 때문이다.

    약간의 흠이 없는 것도 아니다. 즉 시간적 관계가 정확성을 잃고 있는 점- 그러나 상징적인 점에서 그것을 눈감기로 했다(이원수)

□ 작가약력

 ㅇ 권정생

 ㅇ 1936년 일본 도쿄에서 출생

 ㅇ 1969년에 기독교아동문학상에 당선, 1971년에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입선,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ㅇ 제1회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

 ㅇ 주요작품으로는 <강아지 똥> <하느님의 눈물> <몽실 언니> <민들레 이야기> 등

 ㅇ 현재 고인이 살던 경북 안동에 “권정생 유품 전시관‘이 건립되었고 권정생 어린이 재단도 설립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