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거장 신상옥 감독 특집 시리즈!
게시일
2009.01.14.
조회수
2331
담당부서
K-TV(-3450-2244)
담당자
심봉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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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탄 <로맨스 빠빠> 1월 16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

- 1.23(금) <여자의 일생>  방영 -


국내영화 발전과 시청자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고자 KTV 한국정책방송원(원장 손형기)은 한국영화사에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고전영화를 엄선하여 <KTV 시네마>로 매주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 1960년 개봉작 ‘로맨스 빠빠’는 신상옥 감독, 김승호, 주증녀, 최은희, 김진규 주연으로 인기 라디오 방송극을 영화화했고, 서민 가족의 일상을 따뜻하면서도 경쾌하게 그렸다.


○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감원 대상이 된 가장의 모습은 최악의 경제 상황을 맞고 있는 현재 우리들의 아버지 모습과 비슷해 더욱 공감이 간다.


○ 보험회사 사원인 그(김승호)는 아내(주증녀), 2남 3녀의 자식   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가장이다. 형편이 그리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화목한 이 가정에는 매일 크고 작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장녀 음전(최은희)은 기상관측사인   전우택(김진규)과 백년가약을 맺고, 장남 어진(남궁원)은 영화  감독이 되기 위해 부모님에게는 대학에 다니는 것처럼        속이고 영화 촬영 현장에 나간다. 셋째 바른이(신성일)는 자   신에게도 어엿한 인격이 있다고 주장하는 당찬 성격의 고3학  생, 막내 이쁜이(엄앵란)는 동년배 남학생들에게 러브레터를   받는 미모의 여고생이다. 직장에서 퇴직당한 아버지는 가족들  이 실망할까봐 자신의 실직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이 사실을  안 가족들은 아버지에게 힘이 될 방법을 모색한다. 아버지의  생일날 온 가족이 모여 웃음과 눈물로 뒤범벅된 따뜻한 시간  을 갖는다.


○ 영화 속 낙천적이면서도 애잔함을 불러일으키는 아버지 역을  배우 김승호는 거의 완벽하게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승호는 이 작품으로 일본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영화제' 남   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작품은 신성일의 배우 데뷔작  으로 이후 실제 결혼 상대가 된 엄앵란과 남매로 나와 발랄   하면서도 신선한 연기를 선보인다. 당대 최고 인기 배우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가 있다.


○ ‘로맨스 빠빠’는 당시 국산영화 보호육성 계획으로 문교부가   시행한 1961년 제1회 ‘우수국산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부산일보에서 제정한 ‘부일영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작품이다.


○ 60년대 초 개봉해 코믹가족영화로는 유례없는 흥행성적을 낸  신상옥 감독의 작품 ‘로맨스 빠빠’는 1월16일 밤10시 <KTV   시네마>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붙임 : 로맨스 빠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