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권디자인 공모」당선작 시상 및 전시
게시일
2008.01.24.
조회수
4577
담당부서
문화정책국(02-3704-9456)
담당자
고나연
본문파일
붙임파일
문화관광부와 외교통상부는 오는 2008.1.29.(화) 오전 11시 국립민속박물관에서「대한민국 여권디자인 공모 당선작」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한다.

여권디자인 공모는 전자여권(ePassport) 도입을 계기로 여권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문화관광부와 외교통상부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2007. 6월 민·관 합동의 ‘여권디자인개선추진위원회’(위원장 장동련 홍익대 교수/ 세계그래픽디자인협회 ICOGRADA 회장)가 주관하였다. 공모 절차는 2007.7.10.~8.10간 「새로운 여권디자인을 위한 국민 아이디어 온라인 공모전」과 2007.7.10~11.13간 「여권디자인 지정공모전」의 2개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새로운 여권디자인은 우리 문화와 역사, 예술과 디자인을 조화롭게 보여줄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이 제시되었다.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총 289건 응모작중 6개 아이디어가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지정공모전」에 제출된 10개 작품들 가운데 2007.11월 여권디자인추진위원회에서 최우수작으로 김수정(서울대 시각디자인 교수), 안상수(홍익대 시각디자인 교수)의 작품이 공동으로 선정되었고, 우수작으로 박금준(601비상 대표)의 안이 선정되었다. 향후 외교통상부가 국제 신분증으로서 여권의 기능성 및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전자여권(ePassport)에 반영할 최종 디자인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차 10명의 지명 작가 작품과, 2차로 선발된 3개 안, 최종 투표로 공동 1위를 차지한 2개 안 및 3위 안까지 여권디자인안의 변화를 시간 순으로 보여준다. 모든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어 심사 결과에 대한 참가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낸 점 또한 만족할 만한 성과이다.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영상실에서 1월 29일(화)~ 2월 11일(월)까지 이루어진다.

이번 여권디자인 개선사업의 의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생활환경의 디자인 개선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이미지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공공디자인 개발·보급 사업의 일환이다. 둘째, 여권법에 의해 여권은 외교통상부장관이 발급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바, 외교통상부와 문화관광부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여권디자인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정부 부처간 협력모델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셋째, 우리나라 디자인계를 대표하는 각 기관 · 단체의 추천을 받아 10명의 전문디자이너들을 선정하고, 치열한 경쟁과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 과정 자체가 공공디자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 각 단계마다 참여한 디자이너들에게 보수를 지급한 것 또한 ‘아이디어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준 선례가 될 것이다. 넷째, 이번 추진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을 통해 민관 협치(governance)의 모델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