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문화분과위원 당인리 화력발전소 현장 방문
게시일
2008.01.22.
조회수
3123
담당부서
문화정책국(02-3704-9454)
담당자
이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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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문화분과위원 당인리 화력발전소 현장 방문
“문화창작발전소 조성방안 협의”

당인리 화력발전소를 문화창작발전소로 만들겠다는 이명박 당선인의 공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인수위 사회문화분과 김대식 인수위원, 유인촌 상임자문위원 등이 ‘08. 1.22(화) 14:00 당인리 화력발전소를 방문, 한국중부발전(주) 및 당인리발전소 관계자 등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당인리 화력발전소를 “문화창작발전소”로 조성

이 자리에는 성남기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장, 김학도 산자부 전력산업팀장, 정효성 서울시 문화국장, 신영섭 마포구청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과, 오창섭(건국대)·안창모(경기대)·신홍경(경원대) 교수 및 건축가 권문성(아뜰리에17 대표) 등이 참석하여 의견을 보탰다.

이에 한국중부발전측은 현 부지 공터 지하에 발전소를 신설하고 지상을 공원화하는 대안을 제시하였다. 마포구청장은 발전소 부지가 가진 문화적· 경제적 가능성을 근거로 문화복합시설 유치를 희망하며 발전소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자고 제안했다.

오창섭 교수를 비롯한 민간 전문가들은 현재 가동중인 4, 5호기의 원형 보존 및 활용을 강력히 주장하며 근대유물 전시관 또는 디자인문화박물관으로의 리모델링을 제안했다.

문화관광부는 당인리발전소를 공연과 전시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되, 특히 디자인과 관련된 전시·교육·창작 등이 이루어지는 “디자인
클러스터”의 개념을 제시하면서 향후 문화예술계 및 학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현재 가동중인 4, 5호기의 수명이 오는 2012년에 만료되는 점을 감안, 금년중에 활용 방안을 확정하기로 하고 2월중에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3월에는 심포지엄을 열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당인리 화력발전소의 정식명칭은 서울화력발전소로서, 1930년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화력발전소이자 귀중한 ‘산업유산’가운데 하나라는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

해외의 경우 산업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 문화시설로 탈바꿈시켜 지역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 진흥에 성공한 사례가 많다. 유네스코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독일 루르 지방의 탄광 Zollverein의 경우 대규모의 채탄시설 및 제철소 시설을 디자인 교육 기관 및 창작 레지던스, 전시장 등으로 변경하여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적인 RED DOT DESIGN MUSEUM 역시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