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신건축’ ‘친환경의 멋쟁이 건축물’입니다
게시일
2007.04.10.
조회수
3935
담당부서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02-3704-3462+)
담당자
김유진
본문파일
붙임파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설계 당선자 우규승 건축가가 지난 1월말 방문에 이어 2개월 만에 4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광주를 방문하여 시민들과 만난다.
우규승 설계자는 2005년도 33개국 124개팀이 공모한 국제현상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이후 기본설계를 진행,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그 동안 랜드마크와 공연장 관련하여 광주의 시민들과 문화예술계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수정, 변경, 보완된 내용을 담은 전당의 기본설계의 구체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관련 설명회를 갖고자 귀국한 것이다.

그의 설계작품 “빛의 숲”의 기본개념은 1) 5.18민주정신의 상징인 전남도청 등의 역사적 건축물을 존중하고 보존하도록 하되 2) 한국 전통건축의 배치 기법을 적용, 영원한 민주와 자유의 상징인 보존건물과 문화전당이 조화롭게 배치되도록 두 건물 사이에는 한옥의 마당 개념을 활용한 대형 문화광장으로 계획했다. 3) 또한 메마른 도심에 다양한 문화공간과 3만여평의 시민녹지공원을 조성하여 무등산과 함께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설계안이었다. 그러나 그 동안 랜드마크 기능이 부족하다는 광주의 여론을 수렴하여 이번에 수정, 변경, 보완된 설계(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다목적전시공간인 멀티스페이스는 장동로터리 방면에 폭 20m, 길이 60m 규모의 대형 그랜드 캐노피(태양열 집열판)를 설치하여 시각적 인지성 및 조형성을 확보하였고, 자연에너지 활용으로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건축물을 실현하였을 뿐 아니라, 하부에는 그늘이 드리워지는 광장을 조성하여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휴식과 향유의 공간으로 마련하였다.

어린이지식박물관은 당초 지표면과 동일한 층에 위치 했었으나, 이번에 이를 지상화 하여 지상 12m의 높이 165m의 길이로써 이것은 서울의 63빌딩과 같은 규모의 건물을 옆으로 펼친 것과 같은 규모이다. 어린이지식박물관은 인쇄길을 통해 어린이의 안전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대형 유리 패널로 마감하여 문화전당의 투명성을 상징하였다. 또한 하버드대의 마이클 반 발켄버그 교수가 준비하고 있는 옥상조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하였다.

서울 시청앞 광장 규모인 아시아문화광장에는 25m 높이, 72m 길이의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여 다양한 문화예술의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광장내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할 첨단 막구조도 계획하였다.

공연장과 관련하여 수정 보완된 내용과 추가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아시아아트플렉스가 당초 1,500석 규모의 공연장이었으나, 기능 · 구조 및 내용을 대폭 보완하였다. 가령 좌우측 철골구조물 부위를 활용하고 내부공간 배치를 조정하여 2,000석 규모까지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공연 공간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장 후면의 옥외광장을 오픈하였을 경우 2,500석 규모까지 확장이 가능토록 하였으며, 설비장치를 대폭 보강하여 현대적인 최첨단 복합전문공연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 야외공연장으로 조성될 멀티스페이스 상부는 축구장 1개 크기의 녹지 공간으로서 5,000석 규모의 수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무등산과 전당일대의 주변 환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 대형 야외공연장에서는 겨울을 제외한 연중 시민과 문화 애호가들이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음은 물론 대규모의 세계적인 공연물도 올릴 수 있어 쾌적하고 다양한 문화향유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장 부분에 대해서는 광주지역의 전문가들을 포함한 국내의 공연예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4월 12일(목) 개최하여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전당 설계자 우규승 선생은 21세기 우리 시대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자랑스러운 작가이다. 현재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프로젝트에 우규승 선생과 함께 참여하고 있는 분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조경분야에 세계적 권위의 조경학 교수이며 석좌교수인 하버드 대학교의 Michael van Valkenberg 박사, 구조 공학 분야에 프린스톤 대학교의 Guy Noodensen 박사, 그리고 조명은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조명팀, 에너지 분야는 독일의 Transolar사와 하버드대학의 Mattias Schuler 박사, 그리고 음향분야는 MIT 공과대학의 Carl Rosenberg 박사 등이 현재 우규승 선생과 함께 일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아시아문화전당이 21세기 세계에 자랑할만하고 명실상부하게 문화발전소로서 문화로 광주가 밥 먹고 살도록 함은 물론, 세계에 주목받는 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도록 계속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