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공간을 아름답게 가꾸는 지혜 2010.05.17.
우리나라 옛말에 건축이라는 말은 없다. 영어의 ‘Architecture’는 희랍어의 Archi(큰)Techne(지혜/기술)에서 온 말이라고 하지만 19세기말 일본인들이 영어를 번역할 때 단순히 ‘세우고 구축한다.’라는 뜻인 건축(建築)으로 번역해서 새로운 낱말을 만들어내었던 것이다. 진정한 건축이라는 말에 합당한 우리의 옛말에는 아키테크네(Architechne)와 같은 뜻인 조영(造營)이 있다. 풀어 말하자면 ‘궁리해서 (지혜로)짓는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큰 지혜로 짓는다’는 대조영(大造營)이야말로 오늘날의 건축에 합당한 말이고 건축사(建築士)로 번역된 Architect는 대조영사(大造營師)로 번역되었어야 그 뜻에 맞는 짝을 이루었을 것이다.사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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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라데팡스가 외면받는 이유 2010.05.17.
최근 방문한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파리 상젤리제에서 지하철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라데팡스는 파리의 금융·업무 중심지역이다. 구도심의 개발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1960~1970년대 도심 외곽에 건설된 라데팡스에는 유럽에서는 보기 드물게 30~40층짜리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다. 1989년에는 프랑스혁명 200주년을 기념한 신개선문 ‘라 그랑드 아르슈(La Grande Arche)’가 웅장하게 자리를 잡았다. -
뉴욕 흉악범죄가 뚝 떨어진 까닭은? 2010.05.17.
1980년대 뉴욕은 연간 60만 건 이상의 중범죄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당시 여행객들 사이에서 ‘뉴욕의 지하철은 절대 타지 마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였다. 그러던 뉴욕의 범죄율이 1990년대 들어 갑자기 절반으로 뚝 떨어지는 놀라운 현상이 벌어졌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지하철 흉악 범죄를 줄이기 위해 뉴욕시가 내놓은 방안은 다름 아닌 ‘낙서 지우기’. 지하철 곳곳에 그려진 흉물스런 낙서들이 범죄의 원흉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시로선 터무니 없는 제안처럼 비쳐졌지만 뉴욕시는 무려 5년이라는 기간을 투자해 ‘지하철 낙서 지우기 프로젝트’를 완수해낸다. -
국내 최초, 핸드볼 경기장 건립 기공식! 2010.05.17.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 선수들은 금메달 만큼 값진 은메달을 따 내며 대한민국 핸드볼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 감동적인 순간은 영화로 제작되어 흥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한국 핸드볼의 저력과는 달리, 국내에서 핸드볼은 비인기 종목으로 열악한 조건들을 견뎌 와야만 했다. -
아프리카 속 한국 문화는? 2010.05.17.
이번 ‘한국문화페스티벌’이 열리는 도시로는 남아공의 프레토리아, 케이프타운, 나이지리아의 아부자, 이집트의 카이로 총 4개 국가 5개이며, 아프리카 주요 국가를 횡단하며 이루어진다. 이번 문화축제에서는 우리 전통무용과 B-Boy, 태권도와 퓨전국악 및 현지 예술단과의 합동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더불어 영화제, 한국음식 페스티벌 등 한국 문화의 전통과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