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전시소개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 이어 12년 만에 열리는 국내 회고전으로, 전시되는 작품들의 보험 평가액은 1조 원을 넘는 세계적인 걸작들로 구성되어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전시는 고흐의 생애와 예술적 변화를 5개의 주요 시기로 나누어, 각 시기별 대표작을 통해 고흐의 예술적 진화를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먼저, 첫 번째 네덜란드 시기(1881-1885)에는 고흐의 초기 작품들이 포함된 이 시기는 어두운 색조와 단순한 형태로 농민들의 힘든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이 특징입니다. 특히 〈여인의 두상〉(1884~1885) 시리즈는 고흐가 농촌의 고단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그의 초기 예술적 기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파리 시기 (1886-1888)에는 파리에서 보낸 기간은 고흐의 작품에 인상주의 화풍의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시기에는 색채 사용이 밝고 다채로워지며, 점묘법을 실험하는 등 새로운 기법에 도전했습니다. 〈자화상〉(1887)과 〈꽃이 있는 정물화〉(1886) 등은 그가 파리에서 경험한 예술적 변화와 실험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작품들입니다.
세 번째 아를 시기 (1888-1889)에는 아를에서의 시기는 고흐의 예술적 정점으로, 강렬한 색채와 감정을 표현한 작품들이 다수 탄생한 시기입니다. 〈씨 뿌리는 사람〉(1888)은 그가 아를에서 접한 자연과 인간의 노동을 강렬하고 생동감 있게 그린 대표작으로, 고흐의 예술적 표현이 한층 진화한 순간을 보여줍니다.
네 번째 생레미 시기 (1889-1890)는 고흐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후의 시기로, 그의 작품은 내면의 갈등과 혼란을 강렬하게 드러냅니다. 감정적으로 강렬한 작품들이 많으며, 〈슬픔에 잠긴 노인(영원의 문에서)〉(1890) 같은 작품은 고흐의 정신적 고통과 예술을 통한 치유의 욕망을 강하게 반영합니다.
고흐의 마지막 시기인 오베르 쉬르 우아즈 시기 (1890)에는 그의 정신적 고통과 함께 예술을 통한 치유를 추구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구름 낀 하늘 아래 밑더미〉(1890) 등 자연을 묘사한 작품들은 고흐가 남긴 예술적 유산 중에서도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들로, 그의 예술적 여정을 마무리짓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번 전시는 고흐의 삶과 예술을 각 시기별로 구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고흐의 예술적 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명확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흐의 작품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