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럼 IV 《대구미술 1980-1989: 형상의 소환》

대구포럼 IV 《대구미술 1980-1989: 형상의 소환》

분야
전시
기간
2025.02.25.~2025.06.22.
시간
4월-10월 10:00-19:00 / 11월-3월 10:00-18:00 / 월요일 휴관
장소
대구 | 대구미술관
요금
[홈페이지 참고]
문의
대구미술관 053-430-7500
바로가기
https://daeguartmuseum.or.kr/index.do?menu_id=00000731&menu_link=/front/ehi/ehiViewFront.do&ehi_id=EHI_00000304

전시소개

대구미술관은 대구포럼의 네 번째 전시로 《대구미술 1980-1989: 형상의 소환》을 개최한다. 1980년대는 한국 사회가 역사적으로 획기적인 국면을 맞이하며 변화의 출발점에 섰던 시대였다. 이번 전시에서 시기를 주목한 것은 한국 현대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이 시기가 근현대의 가교이자 포스트모던 국면의 새로운 시작점으로서 역사적 전환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유신정권 종식 후 등장한 신군부 권력은 시민적 저항에 부딪혔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을 대가로 민주주의를 이뤘다. 한편, 경제 성장과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공동체 내부에 복합적인 명암이 존재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경제·문화 전반의 모든 제도와 환경에 반영되었고 그 영향은 미술계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작가들은 생활 속에서 시대의 격변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작품에 투영하였고, 시대정신의 상징물로써 다양하게 형상화하였다. 형식주의와 개념미술이 주도하던 국내 화단에 형상을 통한 상징과 표현으로 영감과 활기를 불어넣었다.


대구 미술계에서는 특히 회화에서 뚜렷한 변화가 확인된다. 앞 시대의 실험과 행위미술의 주체들은 기존의 확장 운동에서 개성적인 심화 단계로 나아갔다. 일각에서는 시대의 전환에 따른 세대교체와 함께 새로운 형상미술과 신구상미술이 소환되었다. 특히, 비판과 은유, 표현과 상징이라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예술과 삶이 서로 소통하는 새로운 조형 의식들이 나타났다.


이번 전시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당시 대구화단이 어떤 활동들을 펼쳤는지 1980년대 지역에서 제작되고 발표되었던 작품들과 함께 통찰해 보고자 한다. 회화, 드로잉, 판화, 영상 등 70여 점의 작품과 함께 관련 아카이브, 1980년대 한국 역사 및 대구 미술계의 주요 연표를 선보인다. 당시 제작된 작품 속 구체적인 장면들은 전국적인 상황과 대조해 볼 때 거시적 서사와 담론 아래 간과하기 쉬운 다양한 작가들의 출현과 개성적인 표현의 의의를 새롭게 깨닫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의 풍부한 자산과 자생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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