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명경단청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
- 분야
- 전시
- 기간
- 2024.12.05.~2025.03.02.
- 시간
- 화-일 10:00-18:00 / 월요일 휴관
- 장소
- 경기 | 경기도박물관
- 요금
- 무료
- 문의
- 경기도박물관 031-288-5300
- 바로가기
- https://musenet.ggcf.kr/exhibitions/174
전시소개
경기도박물관과 랴오닝성박물관은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문화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우정을 다지기 위한 이번 전시회에는 랴오닝성박물관 소장 명대 서화를 선보입니다.
청 황실의 소장품을 다수 전해 받았기에, 랴오닝성박물관 서화 유물은 품격 있고 아름답기로 이름이 높습니다.
중국 회화는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특색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예술 장르로,
전 세계의 미술 가운데 독자적인 체계를 형성합니다.
특유의 도구와 재료를 사용하여 변화무쌍한 먹과 색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중국 회화는
필묵의 운치와 서정적인 사의(寫意)를 추구하는 한편,시, 서예, 인장과 서로 어우러져 조화를 이룹니다.
생동감 있게 그려낸 인물화, 평온하면서도 고요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품은 산수화, 감정을 실어 대상을 표현한 화조화는
정신이 깃든 형태와 생명력 넘치는 기운을을 추구하며,
경치를 빌려 감정을 표현하고 대상을 통해 뜻을 전달하는 것을 중시합니다.
또한 자연과 하나되는 경지와 뜻을 강조하여 중화 민족의 ‘천인합일(天人合一)’이라는
철학 사상과 미학 가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중국 회화사에서 명대는 화풍이 거듭 변화하고, 화파가 번성했던 시기입니다.
명대 전기는 직업 화가를 중심으로 한 ‘절파(浙派)’가 황실의 추앙을 받았으며
궁정 회화는 송대의 원체화풍을 계승, 발전시킨 풍조를 보여줍니다.
명대 중기에는 강남 지역의 ‘오문화파(吳門畵派)’가 송·원 시대의 문인화 전통을
발전시키며 화단의 주류로 점차 성장해 갔습니다.
명대 후기의 문인화는 동기창(董其昌)이 주도하였는데, 그는 필묵을 중시하고 문기(文氣)를 추구하였습니다.
특히 그는 중국 회화사에 있어 남북종론(南北宗論)을 제창하며 명대 말기와 청대 초기의 회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랴오닝성박물관은 방대한 중국 고대 서화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명대 회화는 그 시기 회화예술의 발전 흐름을 살펴볼 수 있을 만큼 아주 뛰어나며,
그 예술적 매력과 문화적 함의를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