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환승 - 이곳에 스며들다 <정승재,조남숙>
- 분야
- 전시
- 기간
- 2025.01.03.~2025.02.02.
- 시간
- 10:00~18:00
- 장소
- 강원 | 애니메이션박물관
- 요금
- 7,000원(춘천시민 5,000원)
- 문의
- 033-245-6483
- 바로가기
- https://www.gica.or.kr/Ani/M20000/M20300/boardView?board_key=11819&page=1
전시소개
우리는 살면서 사랑이 고갈 되거나 알 수없는 그리움에 몸부림칠 때가 있다. 만물의 기운이 떨어졌다는 것일 터이다.
그리하면 자신 안에 사랑을 재충전하기 위해 음악을 듣거나, 독서를 한다. 영화나 뮤지컬을 보기도 한다. 또는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자신안의 깊이를 들여다보려 한다.
그나마 그런 사람은 행복하다. 나는 도예가와 소설가로 양평에서 작업해 왔다. 연말에 소설집 <환승>을 펴내기도 했다.
이어 갤러리 툰에서 전시명<환승> 이곳에 스며들다, 는 나름 뜻 깊은 전시다.
사랑은 남,녀간의 사랑만은 아니다.
나는 그동안 영원한 화두인 인간의 사랑을 집요하게 탐구해 왔다. 앞으로 나의 작업방향성은 크게 변하지 않을 듯하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나는 사랑한다. 우주 만물의 사랑은 초자연적 사랑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값진 선물이다.
작품은 감상하기 쉽게 형상화하려고 노력했다. 점토를 깎고, 붙이고, 도구로 긁기도 한다. 마띠에르 기법처럼. 기교 아닌 손끝으로 영혼이 움직이는데로 작품은 이어졌다. 컬러감을 주었다. 무게감도 좋지만 좀 더 화사한 느낌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가려 한다. 가마에서 불 기운을 받은 작품은 인문학의 예술처럼, 생각하는 예술처럼, 감상자들에게 마음에 위안을 주고 싶다.
나에게도 열등감과 컴플렉스가 있다. 의식과 무의식, 그리움이 내재된 작품 속에서 함께 아픔과 기쁨을 나누려 한다. 나의 작품은 굳이 도슨트가 없어도 무방하다. 그대로 보고 느끼면 될 일이다. 온화한 느낌으로 감상자가 작품을 바라본다면 어지러운 이 세상에 나는 더 바랄 것이 없다.
사랑을 찾고 싶은 사람은 작품 앞에 서 주시기 바란다. 작가는 말한다.
나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