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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현대회화, 미래를 만나다》

 《현대회화, 미래를 만나다》는 한지라는 재료를 활용해 동시대미술 작가들이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전시이다. ‘한지’는 전통적인 재료로 인식되어 있지만 작가들은 이러한 한지의 기법을 연구하여 현대적인 주제를 다루는 작품을 만들거나, 한지와 현대적인 기법과 도구를 결합한 작품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렇게 제작된 작품들은 현대회화로써 미래를 만나고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적 맥락 속에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을 마주하는 기회를 제공 한다.  

이번 전시는 한지의 다양한 물성과 매체의 실험을 바탕으로 현대회화의 융합을 보여주는 12명의 작가, 최신작 39점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한지의 전통적 재료를 바탕으로 한지의 질감을 살려 손으로 직접 표현하기도 하고, 먹빛과 아크릴 물감을 결합하거나, 한지와 물의 관계를 이용하여 한지를 겹치고 구겨 천과 같이 강하게 만드는 ‘줌치’기법 그리고 현대적인 조형기법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또한, 작가들의 예술적 역량과 창의성을 보여주며 특히 전통적인 재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한지와 현대미술의 만남은 작가들의 개인적 경험과 감정을 담고 사회적인 담론을 담아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전시장 마지막 공간에 설치된 한지를 활용한 미디어 공간은 관람객들에게 ‘한지’라는 재료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감상과 휴식의 기회도 제공한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한지와 현대미술의 만남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미래에는 더 큰 가능성으로 확장될 것이다. 이번 전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쌓고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얻어 한지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