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에 드러나는 것과 속에 감춰진 것에 관하여》

《겉에 드러나는 것과 속에 감춰진 것에 관하여》

분야
전시
기간
2024.08.22.~2024.09.04.
시간
화-일 09:30-18:00 / 월, 공휴일 휴관
장소
충북 | 청주시립도서관
요금
무료
문의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043-201-4057~8
바로가기
https://cmoa.cheongju.go.kr/cjas/speclExbiView.do?key=107&exbiNo=782&pageUnit=10&searchCnd=all&searchKrwd=&pageIndex=1&kindExhi=

전시소개

그림 속에는 다른 이미지가 존재한다. 숨겨진 이미지는 본능적이거나 적나라한 무언가를 뜻하는 것들이다. 그림의 완성에서 우 리는 작품의 겉면을 바라보게 되는데, 안에 있는 이미지는 대부분 숨겨지게 된다. 나는 작품을 각각 사람이라 생각하고 작업한다. 한 사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면을 바라봐야 하는데, 겉에 보이는 이미지와 속에 숨겨진 수많은 생각과 본능적인 무언가는 우리가 차마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그림 속에는 어떤 이의 속마음이 표현한 이미지가 존재한다. 이런 속마음이 잘 드러나는 것 중 하나가 거리의 낙서이다. 장난스럽게 표현된 이미지, 글씨에서는 어떤 이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요소가 집약된 경우가 많은데, 익명성에 기대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이지 않을까. 그림 속 이미지는 그래서 낙서가 많다. 수 집된 낙서를 재표현하고 이들이 숨겨놓은 감정 덩어리를 찾으려 노력한다.


겉에는 다른 이야기가 있다.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충분히 가려낼 생뚱맞은 것을 표현하고 싶다. 조금 더 단순한 방식의 그림, 더 러울 수 있는 속마음에 상반되는 아름다움, 최대한 내부의 이미지를 상상하지 못했으면 한다. 겉은 사람들이 옷을 입듯 사회적으 로 보일 수 있는 무언가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느끼는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졌다. 어느 날, 그림을 그리다 문득 짜 놓은 물감이 내 그림보다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작가의 개입이 없을수록 아름다움은 더 빛을 발하는 것 아닐 까. 많은 물감이 모여있는 물질감의 아름다움이 표현되면 좋겠다.


겉과 속의 이야기를 묶으면 비로소 한 사람의 표현이 완성된다. 이처럼 두 가지 큰 요소가 사람에겐 존재하는데, 나는 이것이 인 간의 본질적인 것으로 규정하여 말한다. 이 그림 이야기는 인간 본질에 관한 이야기로 나에 관한, 혹은 내가 바라본 사람들, 우 리가 아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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