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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기획전 <공동의 감각>

분야
전시
기간
2024.07.19.~2024.09.29.
시간
3월-10월 10:00-19:00 / 11월-2월 10:00-18:00 / 월요일 휴관
장소
대전 | 대전시립미술관
요금
성인 500원 / 청소년(9~24세), 군인(하사이하), 대학교 학생증 소지자, 예술인패스 소지자 300원
문의
대전시립미술관 042-270-7341
바로가기
https://www.daejeon.go.kr/dma/DmaExhibView.do?exType=01&menuSeq=6082&exSeq=105772&&pageIndex=1

전시소개

코로나 팬데믹을 마주한 인류의 풍경은 낯설고 이질적이었다. 사상 초유의 재앙 앞에서 인간은 그동안 이룬 문명 발전이 무색할 만큼 속수무책이었고, 팬데믹의 위험에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이 먼저 노출되면서, 세계의 불평등, 정치권력의 부조리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한편,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감과 사회적 거리 두기, 격리 등의 제약과 조치들은 다름 아닌 우리의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실감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생명체로서 같은 공기를 들이쉬고 내쉬며 상호연결되어 있고, 나의 생명은 곧 너의 생명과 기후환경, 인간이 아닌 생명체 등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요소들과 직결된 것이었다.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는 팬데믹이 우리를 관계적이고 상호적인 존재로 만들고, 경계 지어진 온전한 자아라는 인간의 일반적 감각을 전도시킨다고 말한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무한경쟁과 만연한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친밀함’마저 상품화된 이 시대에, 우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통해 그동안 의식하지 못했던 너와 나의 관계, 인간과 지구 사이의 연결, 그 상호의존적 관계를 체감한다.


«공동의 감각≫은 팬데믹의 폭풍이 지나간 자리, 세계 속에서 우리가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새롭게 감각하며, 다양한 동시대 작업들을 통해 ‘우리’의 가치와 의미를 다각도로 조망한다. 또한 이 ‘공동의 감각’으로부터 출발하여 함께 번성하는 세계를 상상하며, 차이와 한계를 넘어 우리를 확장하는 미적 전략들을 살펴본다. 본 전시가 함께 연결된 세계를 새롭게 감각하는 또 하나의 실천이자, 비극적인 세계에 대한 우리의 감각이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으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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