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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는 첫 번째 소장품 전시를 선보입니다. 2015년에 개관한 MOKA는 ‘책의 형태’와 ‘예술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 안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북아트(Book Art)’ 작품을 수집해 왔습니다. 책(Book)과 예술(Art)의 결합어인 ‘북아트’는 책의 구조적이고 개념적인 특징을 반영한 예술 작품을 의미합니다. 이야기나 정보를 글과 그림으로 담고 있는 책의 형태와 작가의 아이디어가 특정한 재료로 표현되는 예술의 특징이 만나, 두 경계가 모호하면서도 독특한 작품이 됩니다. 두 개념의 결합은 텍스트나 이미지를 포함한 아티스트북, 또는 책의 형태를 표현한 조각, 그리고 과정 자체가 작업이 되는 개념미술이나 퍼포먼스로 나타납니다.

이번 전시는 MOKA 소장품 50여 점을 ‘숨겨진 이야기’, ‘이상한 물체’, ‘펼쳐지는 공간’, ‘딴짓 실험실’이라는 4가지 주제로 선보입니다. 전시의 4가지 주제는 읽어야 하는 이야기를 찾는 방식, 물성에 대한 탐구, 작품 안과 밖의 공간, 그리고 작품과의 상호작용까지 북아트의 다양한 갈래와 감상 방식을 다룹니다.

《MOKA 북아트 컬렉션》을 통해 책을 예술로 바라본 작가들의 독창적인 시선을 만나고, 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