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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1984년 5월 24일 문을 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어느덧 개관 4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박물관은 4만 점 이상의 자료 수집과 관리, 전시·조사연구·교육·홍보 등의 과업을 추진하면서 제주의 자연생태와 문화를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40년의 역사는 현장학습과 수학여행, 가족여행으로 박물관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박물관 개관 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회고전은 수장고와 문서고, 컴퓨터 속에 담긴 많은 기록물과 관련 자료들을 총정리함으로써 조각조각 흩어진 기록들을 깁고 다듬은 작업의 결과입니다. 이들 기록물 내면에 숨어있는 사실을 더욱 생생하게 이해하고자 실제 기록의 주인공들을 만나 그들의 오래된 기억을 되살렸습니다.

이렇듯 기록과 기억을 잇는 공정으로 탄생한 이번 전시를 애틋한 마음으로 찬찬히 살피시고 많은 격려와 질정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새로운 시간과 역사를 기록·기억해 나갈 박물관의 여정 속에서 여러분도 한 분의 소중한 기록·기억자로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