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A 캠프 2024 Ⅱ《최애: 내가 혹시 깡패의 순정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DMA 캠프 2024 Ⅱ《최애: 내가 혹시 깡패의 순정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분야
전시
기간
2024.05.31.~2024.07.23.
시간
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대전 |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요금
무료
문의
042-270-7341
바로가기
https://www.daejeon.go.kr/dma/DmaExhibView.do?exYear=&exType=02&menuSeq=6084&exSeq=105770&&pageIndex=2

전시소개

아이돌 팬덤이 폐쇄적이고 유치찬란한 소녀들의 집단이라고 불리는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다. K-pop이 한류의 물살을 타고 거세게 퍼져나가면서 이를 향유하는 사람들의 범위가 초국가적으로 확장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 가치가 7조 9000억에 달하고 있는 지금, 아이돌 팬덤은 문화·정치·경제가 가장 치열하게 부대끼는 공론장의 최전선에 위치하게 되었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이슈가 팬덤의 타임라인에 오르내리고 이는 수천, 수만 개의 이미지와 결합해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이와 같은 발화는 확산을 거듭한 후 사회 곳곳에 침투하는 방식으로 기존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데, 그들이 응원하는 아이돌과 함께 공동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효능감으로 대안적인 연대를 이루거나, 기성 이데올로기와 자본주의에 반항하면서도 사랑만은 포기할 수 없는 모순적인 상황에 자아분열을 겪거나, 팬덤의 이름을 앞세워 서슴지 않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본 전시에서는 아이돌 팬덤을 둘러싸고 있는 긍정과 부정 또는 모든 것이 결합한 복합적인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들여다보고 그 내용을 다시 읽어 볼 것을 시도한다.


*전시명은 최승자 시인의 시에서 차용

_최승자,「나는 그대의 벽을 핥는다」,『기억의 집』 (문학과 지성사, 1989)


전시내용

전시는 참여 작가인 김혜원, 박병래, 신정혜, 최민경의 작업과 아이돌 팬덤에 관한 리서치 아카이브로 구성된다. 김혜원은 자신의 주변에서 아이돌과 관련된 이미지를 선별해 회화로 전개하고, 박병래는 대중매체에 비친 군중의 이미지에 의문을 던진다. 신정혜는 아이돌 대상화에 대해 솔직하고 비판적인 입장을 이야기하고, 최민경은 영상과 텍스트 작업을 통해 사랑의 양가성을 상상하게 한다. 리서치 아카이브에서는 아이돌 팬덤 인터뷰를 비롯해 팬덤의 고유한 행동 양식이 되어가고 있는 ‘트럭 시위’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이미지와 트럭 시위가 다른 사회 문제와 연결되어 작동되는 방식을 함께 다룬다.

회원 방문통계

통계보기

전체댓글(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