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10주년 기념전 <헤테로포니 : 10년의 연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10주년 기념전 <헤테로포니 : 10년의 연주>

분야
전시
기간
2024.05.21.~2024.08.04.
시간
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광주 | 광주미디어아트 플랫폼
요금
무료
문의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062-613-6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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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map.gwangju.go.kr/bbs/board.php?bo_table=exhibition&wr_id=103&sca=%ED%98%84%EC%9E%AC%EC%A0%84%EC%8B%9C

전시소개

본 전시는 광주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선정 10주년을 기념하여 광주 미디어아트 10년의 역사를 톺아보고, 현재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지역 예술의 다양한 장르의 발현 속 현장을 여러 프리즘의 형태로 포착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헤테로포니:10년의 연주>전은 지역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융복합 예술의 이정표 그 발로를 제공하는 미래를 향한 연주이다.


전시명인 헤테로포니(Heterophony)란 하나의 선율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연주하는 다성음악을 뜻하는 음악 용어에서 차용되었다. 미디어아트라는 단일 장르 속 여러 융복합의 모습으로 변주되지만 결국 하나의 선율로 귀결하는 헤테로포니와 같은 광주 미디어아트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는 ‘1악장: 연주는 시작되었다.’ ‘2악장. 지금, 여기 우리는 이어져 있으니’


‘3악장. 10년의 연주, 역사의 선율’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현 지역 내에서 움트는 미디어아트의 여러 양태를 조망하고자 기획되었다. 융복합 기술, 매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신진·청년 작가들을 선정하여 단순히 미디어아트 작가초청을 넘어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매체와 장르가 어떻게 지역 내에서 자생하고 펼쳐지는지 로컬리티(Locality)와 결합한 현장의 기술 융복합 예술세계에 집중하고자 하였다.


2부에서는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근간이 되는 몬디아컬트 선언문(2022)을 근거로 도시간의 협력 강화를 통한 문화 정체성 확립, 문화다양성 증진,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자한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문화 교류의 측면에서 문화기관 협업을 통한 미디어아트창의도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마지막 3부에서는 2014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지정 이후, 10주년을 맞이한 지금을 기점으로 광주 지역 내의 미디어아트 작가, 전시, 연구, 현장 등을 정리하는 아카이브 섹션으로 구성하였다. 이번 섹션을 통해 광주 미디어아트 1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지역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한 미디어아트플랫폼의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다시 한번 광주지역의 미디어아트 컨트롤 타워로써, 광주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의 변주곡에 주목하고자 한다. 나아가 미래의 로컬 미디어아트의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는 기존의 관 중심의 미디어아트를 탈피하여, 이제는 다양한 모습으로 자생하는 미디어아트 현장의 중심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유일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그 질문, 그리고 염원을 담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시민들에게는 미디어아트가 삶과 맞닿아 있어, 각자의 집에서 나름의 미디어아트 정의와 선호를 하나씩 마음에 품고 있는 도시가 되길,


화려한 파사드와 네온만이 향연 하는 미디어아트의 도시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바투 이어진 미디어인 스마트 폰처럼 진보하고 있지만 익숙하고 나른한 생활 속 스며든 탈출구이자 포근한 안식처와도 같은 미디어아트가 되기를,


우주의 감각들처럼 맞닿을 순 없지만 각자의 마음속에 면밀하게 체화된 감각이기를, 그 누적된 우리의 역사 속에서 함께하는 하나의 광주의 정체성이기를 바란다.


또한 이 전시를 통해 미디어아트가 작가들에겐 소수의 미디어작가만이 향유하는 특정한 장르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자 한다. 미디어아트 정의의 외연을 확장하여 향후 미디어아트가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장르를 포용하는 하나의 융합된 예술의 형태로서의 발현을 기대한다. 그 결과 미디어아트가 다매체, 다장르의 작가들에게 ‘기술의 진보’ 라는 허상의 진부한 편견의 유리창을 깨고 자유롭게 넘나드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그 플랫폼의 현장에는 G.MAP(지맵)이 중심에 서 있을 것이다. 유네스코 헌장(1945)에서처럼 누구에게나 완전하고 평등한 문화의 기회가 주어지는, 만유의 순간이 함께하는 지역의 땅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과도 같은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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