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현대인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저/역자
노규식
출판사
알투스
출판일
2016.02.17.
총페이지
192쪽
추천자
전영수(한양대 국제학대학원 특임교수)

도서안내

공부는 평생화두다. 학령기가 끝났다고 손 놓으면 더 나은 삶은 사라진다. 향상(向上)심은 인류 발전의 원천욕구 아니던가. 하물며 생존환경이 빡빡해진 현대사회에서 공부는 불편·불안·불만을 통제하는 중대한 추동엔진이다. 공부라는 게 바늘구멍이라는 표현처럼 노력 대비 효과의 논공행상은 차치하고 ‘불행 → 행복’의 연결지점인 것만은 사실인 듯하다. 잘 살아냈다는 사람치고 평생 배우지 않은 이는 없으니 말이다. 그러니 평생학습이다. 실제 학습능력은 중요한 생존무기다. 일이 되게 하자면 판단력과 사고력이 필수다. 효율적 학습능력의 부재는 장수사회 생존을 위한 최적화의 포기로 해석된다. 문제는 공부법이다. 가뜩이나 피로하고 시간조차 별로 없는 현대인에게 무작정 공부는 의욕만 저하시킨다. 학습 클리닉까진 아니라도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의 수요는 그래서 많다. 책의 의도는 여기에 있다. 현대인의 공부 필요에 주목, 인문과학자 7인의 공부법을 배워 본인에게 체화해보자 권유한다. 정신건강 전문의답게 저자는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동서고금 7인의 학습법을 인지과학·두뇌유형에 적용해 해설한다. 이중 본인유형을 찾아 벤치마킹하자는 게 핵심이다. 재미난 건 정약용의 공부법(메타인지)이다. 익숙한 말로는 격물치지(格物致知) 학습법이다. 방대한 학문 분야를 어마어마한 연구실적으로 승화시킨 다산의 공부법은 한 우물 파기다. 깊이 연구하면(格物) 지식기반은 저절로 넓어진다(致知)는 주의다. 하나씩 완벽하게 깨쳐가는 것이 모든 걸 아는 열쇠인 셈이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 근본 뿌리를 파헤침으로써 온전히 자기 것을 만들면 수백 권을 읽는 효과가 기대된다. 가령 수학개념의 이해 없이 문제풀이만 반복한들 무의미한 것과 같다. 다산의 공부법 중 현대인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 메모정리다. 모르는 게 나올 때 메모를 해두고 반복해 이해함으로써 기록의 힘을 믿어보라는 메시지다. 또 원리를 다루는 고문(古文)을 먼저 하되, 그 근본은 책읽기에 있다고 가르친다. 수학실력의 절반은 국어실력이란 말처럼 개념을 알아야 응용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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