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이야기7:76전 무패의 전략가 오기

춘추전국이야기7:76전 무패의 전략가 오기

저/역자
공원국
출판사
역사의아침
출판일
2014.06.16.
총페이지
300쪽
추천자
김문식(단국대 사학과 교수)

도서안내

중국의 전국시대는 진(晉)이 한 위 조라는 세 나라로 나눠지는 것에서 시작하여 가장 서쪽에 있던 진(秦)이 천하를 통일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 책은 전국시대 초기에 위나라 문후를 도와 천하통일을 이루려했던 전략가 오기의 일대기를 다룬 것이다. 전국시대의 군주들은 중원을 차지하기 위해 지혜롭고 명민한 인재들을 등용했다. 위나라 문후는 경제개혁을 주도한 이회, 유능한 관리였던 서문표, 불세출의 전략가인 오기를 등용하여 국가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오기는 진나라와 접경지역인 서하를 요새로 삼아 위나라의 군사력을 집중시키고 동쪽과 남쪽에 있는 국가들과 화친하는 정책을 펼쳤다. 전국칠웅 가운데 강적인 진을 멸망시키고 관중 땅을 차지하게 되면 천하를 도모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오기는 최전선의 사령관이었지만 전쟁의 승리를 위해 임기응변이나 권모술수를 쓰지는 않았다. 그는 유가의 학설을 바탕으로 법가와 병가 사상을 발전시켰으며, 인덕을 갖추고 애민정신을 가진 장수였다. 손빈과 상앙은 오기의 사상적 후계자이지만 오기의 꿈을 좌절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손빈은 뛰어난 전술가였지만 오기처럼 전쟁을 정치의 연장으로 이해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상앙은 오기에 버금가는 전략가로 공격에는 능했지만 적의 땅에 들어가자마자 아군에게 창을 들이대는 모습을 보였다. 필자는 오기의 성품으로 판단할 때 출세를 위해 아내를 죽였다는 󰡔사기󰡕의 기사는 낭설이며, 전국시대를 통틀어 오기만큼 전략과 법치의 본질을 잘 이해한 인물은 없었다고 평가한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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