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저/역자
이숲
출판사
예옥
출판일
2013.05.30
총페이지
360쪽
추천자
김기덕(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도서안내

서구의 식민주의가 절정에 달했던 19세기 말, 한국이 문호를 개방하자 은둔의 나라를 탐험하고 싶어 하는 서구인들이 한반도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이라는 생생한 현실 공간에서 서구인들은 한국인들을 관찰하고 체험했다. 그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자신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책을 썼고 이 책들로 인해 한국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과연 이 책들 속에서 한국인은 어떻게 묘사되었을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럽고 게으르고 미개한 한국인’의 이미지로 점철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전혀 다른 서술을 한 책도 많다. ‘자유분방하고 쾌활하며 호탕한 민족’ ‘상당히 지적이며 놀라운 이해력’ ‘일본인보다 일을 더 빨리 배우고 더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 같은 서술이 그것이다. 이 책은 당시 한국인을 관찰한 외국인의 다양한 시각을 재구성하였다. ‘한국인, 우리는 우리를 제대로 알고 있나?, ’100년 전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 ’오인된 역사, 이제 우리도 다시 볼 때다‘, ’편협한 눈으로는 진실을 보지 못한다‘, ’일본은 빼어난 화장술로 세계를 현혹했다‘, ’한국인을 향한 제언‘이라는 각장의 제목에서 보듯이, 필자는 100여년 전 한국에 와서 한국인의 잠재력을 알아본 사람들의 기록을 통하여 한국인의 ‘긍정성’ ‘선함’ ‘강인함’을 구구절절이 말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묘사되는 한국인의 모습은 흔히 우리가 가장 치욕스럽게 생각하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의 일반적인 역사상과는 너무나 다르다는 점에서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우리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이러한 ‘한국정신’이 면면히 유지되어 왔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 한류의 성공은 한국인이 가진 ‘개성’과 ‘열정’, ‘무서운 잠재력’의 발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문화체육관광부 "스무살엔 몰랐던 내한민국"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