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적이고 매혹적인 동물들의 생존게임

지능적이고 매혹적인 동물들의 생존게임

저/역자
마르쿠스 베네만/유영미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10.03.26
총페이지
344쪽
추천자
최영주

도서안내

우리는 TV프로그램 등을 통해 익숙한 “동물의 왕국”이란 다큐멘터리를 기억한다. 인위적으로 마련한 화려한 무대나 수식어가 없이도 대자연의 위대함과 생태계의 신비가 절로 느껴지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그런 대자연속에서 주인공인 동물들이 튀어나와 옆에서 함께 행동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펩시스말벌의 독이 거미를 어떻게 서서히 죽여 가는지를 설명할 때는 내가 그 말벌에 쏘이면 어떻게 할까하는 걱정을 절로하게 만들고, 몸집이 큰 침팬지가 발 빠른 어린 나무 원숭이를 사냥하는 책략과 함께 살아있는 단백질 공급원이 바닥나지 않도록 그 어미를 살려 후손을 배출하게 하는지 그 섬뜩한 계략을 설명하고 있다. 힘이 세며 흰 상어보다 더 영리하다는 몸집 큰 범고래가 뭍에 있는 바다사자를 사냥하기 위해 육지까지 올라오는 용감함에 저자는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고정관념을 깨는 도전의 지혜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즐겨먹는 오징어의 바닷속 최면술에 대하여, “계획은 심플하게, 결정은 단호하게, 공격을 재빠르게”, 카멜레온의 필사적 살생기를, 공격의 정석 정공법을 갈매기류의 북방가넷의 청어 사냥법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생물학을 전공한 기자의 눈으로 면밀히 관찰한 동물들의 약육의 세계를 과학적인 근거로 설명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다. 인간상식을 뛰어 넘는 동물들의 생존법은 책의 제목처럼 매혹적이고, 지적이고, 교묘할 정도이다. 책의 머리말처럼 “생존이라는 절실한 목적이 있기에 그들의 전략은 더욱 치밀하고 치명적이다. 동물의 세계가 그렇듯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 라는 대목을 공감할 수 있겠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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