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

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

저/역자
김종덕
출판사
따비
출판일
null.
총페이지
384쪽
추천자
이현우(인터넷 서평꾼)

도서안내

한국은 문맹률이 세계 최저 수준의 나라다. 하지만 음식문맹이라면 어떨까. ‘음식문맹’은 <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의 저자가 만들어낸 말이다. “다 먹자고 하는 일이지”라는 말은 한국인이 자주 입에 담지만, 정작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의 식재료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유통·소비되고 있는지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음식 소비자로서 대다수 현대인들은 먹을거리의 생산자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음식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음식이 가져다주는 즐거움도 맛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문맹자는 농업과 농민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먹을거리는 선택할 때는 식품회사의 광고에 의존한다. 또 식사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서 대충 때운다. 음식문맹자는 먹을거리를 소비하면서 윤리적 소비를 고려하지 않는다. 음식문맹자는 음식교육에 무관심하며 기본적 인권의 하나인 식량권에도 무지하다. 이러한 음식문맹 상태가 방치되는 동안에 우리 주변에는 글로벌푸드,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유전자 조작식품이 범람하게 됐다. 음식문맹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지역농업과 경제의 침체, 그리고 지구온난화까지 야기한다. 음식문맹에서 벗어나 음식시민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음식시민이란 “능동적인 자세로 음식에 대해 성찰하고, 음식의 생산·유통·소비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사람”을 말한다. 슬로푸드 운동가이기도 한 저자는 우리가 음식시민이 될 때 비로소 온전한 식사, 품격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음식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실천 방안도 제시한다. 각자가 수동적인 음식문맹자에서 능동적인 음식시민으로 거듭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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