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

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

저/역자
홍성욱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null.
총페이지
276쪽
추천자
김웅서(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1부원장)

도서안내

아주 오래 전 학창시절에 메이슨(Stephen F. Mason)이 쓴 600쪽이 넘는 <과학의 역사>라는 원서를 읽은 적이 있다. 과학도로서 과학사에도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열심히 읽기는 했지만 그림이나 사진하나 없는 두꺼운 책을 읽기가 쉬운 것은 아니었다. 관련된 비주얼 자료가 함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요즘에는 저술 분야에도 융합이라는 단어가 화두가 되어 학문 간의 벽을 뛰어넘는 저서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다. 과학책도 음악이나 미술,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스포츠를 넘나들며 과학적 내용을 더욱 흥미롭게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도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림에서 과학의 역사가 출발한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냥 보고 지나칠 아고스티노 라멜리의 그림 <독서 기계>를 보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책의 머리말을 연다. 과학사 책답게 고대 그리스의 기하학에서부터 중세의 천문학과 연금술, 그리고 근대 뉴턴의 물리학과 라부아지에의 화학, 현대의 뇌과학과 최근 광우병 사태를 몰고 왔던 프리온 이야기까지 물리학, 천문학, 화학, 생물학의 역사가 총망라되어있다. 과학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비롯한 많은 그림과 조각 등을 구경할 수 있는 미술관 입장권을 덤으로 얻는다. 이 책은 음악으로 치자면 많은 악기가 어우러진 오케스트라이고, 음식으로 치자면 온갖 재료가 뒤섞인 비빔밥이다. 학부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는 과학사를 전공하였으며, 현재는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경력을 가진 저자가 만들어낸 과학과 예술과 인문학의 앙상블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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