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인문학

과학인문학

저/역자
김병호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10.02.23
총페이지
285쪽
추천자
최영주

도서안내

“문학과 과학은 같은 곳에서 출발한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며 그 호기심을 밀로 나가는 힘은 상상력이다. 다만 표현하는 논리와 방법이 다를 뿐이다.” 분문 중 “질량이 뭐야, 아빠”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물리를 전공한 시인의 관점으로 물리학에서 필요한 근본이론을 설명하고자 노력한 책이다. 저자는 시인이 생각하는 삶의 관점에서, 고민 많은 청소년의 경험의 관점에서, 우리의 주변 일상생활에서 어려운 물리학의 개념을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때로는 철학적으로 때로는 현실적인 예를 들어 설명의 지루함을 피하게 한다. “모든 물질은 파동이다”라는 것을 설명할 때, “그렇다! 그렇다면 선생님들이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는 야간자습시간에 순간 몸을 파동으로 바꿔 소리도 형체도 없이 교실에서 빠져 나갈 수 있다! 줄리엣은 로미오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긴 머리카락을 사용해 머리카락이 뜯겨나가는 고통을 감내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은 우리 주변에서 잘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풀어 준다. 이 책은 과학이 우리 생활과 함께 우리 상상과 함께 함을 실감하게 해준다. 물리학을 배울 때 내가 이렇게 생각했더라면 더욱더 흥미 있고 재미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며 더 나아가 수학자인 내가 수학을 설명함에 있어 다시 한 번 대중들과 친숙해지려는 노력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중간 중간 삽입된 흥미로운 그림과 사진을 보고 독자들은 물리학도였던 시인의 상상력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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