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대가들

경영의 대가들

저/역자
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외/ 서지원
출판사
더난출판
출판일
2012. 7. 11.
총페이지
584쪽
추천자
박원암(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도서안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몇몇 월 스트리트의 CEO들이 탐욕의 화신으로 변하고 말았다. 금융 자본주의 내지는 기업가 자본주의에 비난의 화살이 꽂히고 있다. 그 이전에도 ‘엔론’ 등 경영 구루들의 총아였던 기업들이 몰락할 때마다 이들 기업들을 칭송했던 경영이론에 대해 비판이 가해졌다. 과연 우리들의 일터인 기업을 조종하는 경영이론에는 문제가 없는가? 『이코노미스트』 경영전문 편집자인 에이드리언 울드리지는 저널리스트의 입장에서 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그는 현재 『이코노미스트』 편집장인 존 미클스웨이트와 함께 『누가 경영을 말하는가』라는 저서를 1996년에 출간하고 경영 구루들을 비판했다. 당시 유행했던 리엔지니어링 이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영 구루들과 컨설팅 기업들을 ‘주술사’라고 매도하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이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우선 경영 구루들은 여전히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흥미롭게도 피터 드러커나 톰 피터스, 마이클 포터, 스티븐 코비 등등의 인물 외에도 톰 프리드먼, 말콤 글래드웰 등 기자 출신 구루들을 경영 구루에 포함시키고 있다. 또 인터넷의 발달, 글로벌화, 신흥국가의 부상으로 경영이론에도 짧은 시간에 큰 변화가 있었으며,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음을 지적한다. 린 생산방식, 적시 생산방식 등 새로운 경영으로 미국을 압도했던 일본의 기업들은 이제 신흥국들의 ‘저비용 혁신’에 밀려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이렇게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경영 이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애석하게도 경영 컨설팅 산업에는 여전히 유행을 따르는 돌팔이 이론가들이 활개를 친다. 그러나 저자는 과거와는 달리 경영 구루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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