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한계

성장의 한계

저/역자
도넬라 H. 메도즈 외/ 김병순
출판사
갈라파고스
출판일
2012.1.10
총페이지
485쪽
추천자
마인섭(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도서안내

만년설 빙하 끝자락이 산꼭대기로 올라가고, 남극의 빙하가 콸콸 녹아내리고, 초원이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다. 물고기 떼가 사라지고, 아마존의 열대우림은 빨갛게 벗겨져 나가고, 아프리카는 더 이상 동물의 낙원이 아니다. 곡물생산과 산업생산이 늘어나도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지만 그나마 농업과 산업의 성장도 조만간 한계에 부닥칠 것이다.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와 홍수가 더 자주 더 크게 일어난다. 종말을 예고하는 징후들이 지난 2-30년 동안 빈번하여 소름이 끼친다. 이 천재지변들은 그냥 자연현상이 아니라 인간이 탐욕과 무지로 지구를 유린한 때문이다. 『성장의 한계-30주년 기념 개정판』은 위기에 빠진 지구와 인간사회에 대한 세 번째 경고이다. 저자들은 1972년 『성장의 한계』로 성장ㆍ환경논쟁을 불러일으켰고, 1992년 두 번째 책『성장의 한계, 그 이후』로 논쟁을 가열시켰다. 첫 번째 경고에서는 재앙이 먼 미래의 것으로 예상하였고, 두 번째 경고에서는 성장의 피해(생태발자국 지수)가 지구의 수용능력을 넘어선 것을 확인하였다. 세 번째 경고는 더 이상 논쟁이 아니라 지난 30년간의 환경재앙을 새로운 자료로 확인하고 고갈, 파괴, 종말을 피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한 대안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저자들은 환경파괴에 대한 무시무시한 경고에 비하면 인류의 앞날에 대해 낙관적이다. “산업 세계가 다음 단계에서 반드시 재앙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의도적인 성장의 억제”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의 희망을 제시하였다. 그런 세상을 위해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소비수준은 증가시키면서 동시에 … 생태발자국을 줄여야 한다.” 누가 그것을 지지할 것인가? 기업인, 정치인, 제3세계 옹호자, 경제학자들일까? 아니다. 그것은 ‘지속가능 혁명’에 동참하고 실천할 일반인들이며, 그 도구는 꿈꾸기, 네트워크 만들기, 진실 말하기, 배우기, 사랑하기의 다섯 가지이다. 이 혁명으로 이르는 사회는 가치와 생활방식이 현재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사회일 것이다. 그래서 세 번째 책을 펴냈고 “세계가 다시 『성장의 한계』를 읽어야 할 때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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