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승리

도시의 승리

저/역자
에드워드 글레이저/이진원
출판사
해냄
출판일
2011. 6. 27.
총페이지
542쪽
추천자
박원암

도서안내

도시는 승리한다. 세계화, 정보화, 환경보전의 시대에 하버드대학교에서 도시경제학을 강의하는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의 주장이다. 세계화와 정보화로 도시에 집중할 필요가 없고, 특히 도심의 환경오염을 피하여 교외로 나가는 이 시대에 여전히 도시는 살아 움직이며, 인간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든다. 도시는 가난한 사람들을 불러들여 번영으로 가는 길을 마련한다. 세계화로 개발도상국들이 발전하고, 이들 국가의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세계화는 도시화를 의미한다. 도시의 공기는 맑지 않지만 전원에 사는 사람들이 탄소를 더 많이 배출하므로 진정한 환경운동은 ‘친환경’ 도시화다. 물론 모든 도시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쇠퇴하는 도시도 있다. 디트로이트와 많은 산업도시들이 몰락한 것은 도시 재건의 필수적 요소들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도시는 숙련된 시민들과 소규모 기업들이 많을 때 번성하는데, 20세기 디트로이트는 비숙련 노동자와 공장들로 넘쳐나고 혁신의 기운을 잃어버렸다. 저자는 도시가 번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스타디움, 경전철 시스템, 컨벤션센터, 주택사업 같은 대규모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똑똑한 사람들을 끌어와서 그들이 협력하면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성공하는 도시의 핵심은 물리적 인프라보다 인적 자본에 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가 성공한 것은 고층 건물을 지었기 때문이 아니라 교육에 투자하고, 외국 기업들을 끌어 모았기 때문이다. 성공한 도시 보스턴, 미니애폴리스, 밀라노는 아예 ‘똑똑한 도시’로 명명하였다. 밴쿠버는 합리적 이민 정책과 도시 계획으로 단기간에 발전하였다. 반면 저자는 두바이를 ‘과욕’의 도시로 분류하고, 서울은 지속적으로 혁신의 집합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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