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저/역자
강지나 지음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23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개인의 안위는 개인의 문제일 뿐일까? 빈곤, 고립, 소외는 나와 무관한 주제일까?

  여기 허약한 가정 울타리 속에서 생존조차 버거운 아이들 여덟 명이 있다. 정규 학력의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한 부모, 사회적·경제적 기반도 없이 장애와 질병으로 노동 능력을 상실하여 생계가 막막한 보호자 아래, 아이들은 방치되고 고립된 채 십 대를 맞이한다. 안타깝지만 그리 낯설지 않은 모습이며, 미디어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들이 이후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이 책은 바로 ‘그 이후’에 관한 이야기다.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빈곤 학생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청소년 정책을 공부했고, 이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십여 년의 세월을 기록했다. 십 년이라는 긴 호흡으로 한 명, 한 명의 서사에 귀 기울이고 사회적 맥락을 분석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듯 희미해진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는 것만이 다음 세대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길이라면, 가난한 아이에서 어른이 된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지속 가능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저자 소개

  강지나 

25년 경력의 교사로서 청소년 정책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육 현장에서 빈곤으로 힘겨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고 책을 집필했다.


책 속 한 문장 

  “나는 성장하고 싶은 어린 생명이 가난이란 굴레와 가족으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고 굴절되고 다시 일어서는지 그들의 목소리로 기록하고 싶었다.”(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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