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니, 황금두더지

살아있니, 황금두더지

저/역자
캐서린 런델 지음 | 조은영 옮김
출판사
곰출판
출판일
2024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황금두더지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동화 속에서만 있을법한 낯선 이름이지만, 이 지구 어딘가에 실존하는 동물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청록색, 남색, 보라색 금색 등 색깔이 달라지는 털을 지니고 있어 포유류 중 유일하게 무지갯빛을 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이 반짝이는 털을 보지 못한다. 눈에 흙이 들어가지 않도록 납작한 털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기 때문이다.

  『살아있니, 황금두더지』는 황금두더지를 포함하여 21종의 동물을 소개한다. 르네상스 문학을 연구한 저자는 이러한 동물과 관련된 고대 기록, 셰익스피어의 작품 등을 인용하여, 유머러스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로 다양한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 챕터마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시작하고 그들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끝나지만, 그 속엔 인간의 오해와 욕심으로 인한 잔인한 이야기도 담겨있어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자연과 지구, 생명에 관심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까마귀는 물론, 한 번도 보지 못한 낯선 생명과도 금방 사랑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캐서린 런델(Katherine Rundell) 옥스퍼드 대학교 올소울즈 칼리지에서 르네상스 문학을 연구하였다.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뉴욕 타임스」에 책에 관한 글을 기고하였으며, 저서로 『슈퍼 인피니티』, 『당신이 늙고 현명한 사람이라고 해도』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한때 우주에 존재했던 생명체가 우리의 부주의한 침해로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이 사라진다는 것, 그것만큼 큰일이 있을까?”(1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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