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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을까? 저자에 따르면 그렇다.
이 책에 소개된 27여 권의 책을 보면 우리 사회가 보인다. 작가는 사회학, 인문학, 에세이, 소설 등 다양한 분야와 장르의 책을 통해 사회적 통념을 파헤치며 우리 사회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차별, 독박 돌봄, 사회적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사회가 만들어 낸 가난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한다. 거기에서 끝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세상의 한계와 문제를 다루면서도 희망을 찾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루한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타인을 향한 슬픔과 연민을 거두지 않으며, 부끄러움과 염치를 아는 사람들이 숨지 않는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가 통찰하는 세상의 어려움과 한계를 함께 고민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으로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해 보면 어떨까? 책 읽기가 가진 적극적인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장윤미 문화평론가. 인하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0년 동안 강단에 섰다가 지금은 글쓰기를 전업으로 하고 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칼럼을 게재했고 공저로 『문화, on&off 일상』, 『문화, 정상은 없다』, 『문화, 공동체를 상상하다』 등이 있다. 2021년 강원문학 신인상 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가난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문제임에도) 가난한 사람에 대한 우리 사회의 평가는 엄격하다 못해 잔인하다. ‘못 배워서’, ‘부모 잘못 만나서’, ‘자식을 잘못 키워서’, 하다못해 ‘지 팔자 지가 꼬아서’라는 말도 가난의 이유가 된다.” (201~2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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