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밍 사회

플레이밍 사회

저/역자
이토 마사아키 지음 | 유태선 옮김
출판사
북바이북
출판일
2023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우리는 지금, 다양한 미디어 속 수많은 목소리들이 불타오르는 이른바 플레이밍 사회를 살고있다.

  '플레이밍(flaming, 炎上) 현상'이란, '인터넷상에서 벌어지는 도넘은 비방'의 의미로 2000년대 초 등장한 단어이다. 이후 소셜미디어의 보급과 함께 확대되었고 오늘날에는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저자는 6개의 장을 통해 플레이밍이 발생하는 사회적 구조와 사례를 분석하고,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논리와 모순 등을 살펴본다.

  일본인 저자가 제시하는 일부 사례와 정치적 배경은 일본에 국한되어 있다. 하지만 한 사회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한 후 이에 대한 격렬한 반응이 인터넷에서 나타나는 플레이밍 현상은 여느 나라에서도 흔히 일어난다. 특히, 해시태그를 통해 집단적 목소리를 내는 것은 국내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플레이밍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발생한 사건 자체의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객관적 거리를 두고 이러한 사건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플레이밍 현상을 여러 관점에서 분석하며 독자에게 생각할 여지를 준다.

  그동안 다양한 미디어 속 화염에 휩쓸리기 바빴지만, 앞으로는 주체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저자 소개

  이토 마사아키(東野圭吾) 1961년생. 도쿄외국어대학교 외국어학부 졸업. 도쿄대학교 대학원 학제정보학부 박사 과정 수료. 아이치슈쿠도쿠대학교 현대사회학부 조교수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세이케이대학교 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플래시몹』 , 『데모의 미디어론』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오늘날에는 많은 문제가 복잡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그 전모를 파악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소셜 미디어가 보급됨에 따라 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 상황을 바라보는 일은 극히 편리해졌다.”(1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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