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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추천 글 

  주말을 고대하며 평일을 허비하거나 여가 활동이 인생의 전부라 믿는 사람, 집안의 쌓인 물건들과 일거리들로 여유가 없거나 안락한 삶을 위해 돈이 더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 남들의 칭찬에 목매고 하루 종일 스마트폰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된다면 이 책을 읽어볼 만하다. (물론 현대인이 이 범주를 벗어나긴 쉽지 않다.)

  개인의 행복과 성취를 중요시하는 현대 사회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저자는 유한한 삶을 의미 있고 후회 없이 살기 위해 여덟 가지 다짐을 하고 이를 의지적으로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 ‘과거의 실수를 받아들일 것이다’ ‘소유욕을 내려놓을 것이다’ ‘스마트기기에 잠식당하지 않을 것이다’와 같은 다짐은 어쩌면 지나치게 윤리적이거나 낙관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관성으로 반복되는 삶을 반추하게 만드는 힘은 분명하다. 거기서부터 시작해 보자. 종착에는 저자가 약속한 것처럼 자신만의 의미를 위해 완벽하게 몰입하는 삶에 깊숙이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조슈아 베커(Joshua Becker) 전 세계 미니멀리즘 운동의 전설적 인물 조슈아 베커는 블로그 ‘작은 삶을 사는 법Becoming Minimalist’을 운영하며 몰입하는 삶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포브스」의 특별기고 작가이며 「타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칼럼을 쓰고 지은 책으로는 『작은 삶을 권하다』와 『미니멀리스트 홈』, 『단순하게 사는 법』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모든 사람이 지구를 구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엄마를 돕기 위해 설거지를 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엄마를 돕자”(117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작은 삶을 권하다 | 조슈아 베커 | 2018

휴먼카인드 | 뤼트허르 브레흐만 | 2021

조그맣게 살 거야 | 진민영 |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