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1~5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1~5

저/역자
강종훈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11. 2. 14.
총페이지
259~355쪽
추천자
김기덕(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도서안내

한때 한국사 연구자들이 집단으로 많은 분량의 한국사 교양서를 집필하던 시절이 있었다. 한편으로는 사명감에서, 한편으로는 집단 창작의 즐거움에서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많이 팔리면 수입도 꽤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였다. 그러나 이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하는 작업은 거의 없다. 이제 연구자라면 집중적으로 논문을 써야 하는 압박감이 학계를 짓누르고 있으며, 바쁜 일상에 저마다 시간을 이기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어, 오랜 시간 관점과 서술을 맞추어야 하는 작업은 힘들어졌다. 인문학 전반이 그러하다. 그런 상황에서 가장 시간이 없을 것이 뻔한 중진 역사전문가 17인이 3년에 걸친 작업 끝에 빼어난 대중서를 출간하였다. 한국사 필수과목이 논의되는 시점이기에 더욱 반갑다. 이 책은 무엇보다 글과 그림과 사진이 삼위일체가 되어 잘 구성되어 있다. 언제부터인가 흥행을 위해 그림과 사진을 가능한 많이 넣으려는 시도가 일반화되었다. 그러나 대부분 그림과 사진은 글의 장식일 뿐이었고, 캡션 설명은 글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글과 그림과 사진이 밀접하게 상호 연관되면서 입체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사람들은 읽을 만한 한국사 교양서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아직도 더 많은 교양서가 경쟁적으로 집필되어야 하지만, 일단 본 책의 출간이 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이다. 교양서는 내용과 함께 편집이 중요하다. 전체적인 구성 및 사진 배치, 그리고 컬러 색감까지 대단히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한국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한 사람들이 유쾌한 마음으로 읽어나갈 모습이 선하게 다가온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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