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 저/역자
- 박정호 지음
- 출판사
- 길벗
- 출판일
- 2020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인류의 역사가 늘 먹고사는 문제와 궤를 같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학이 18세기 후반에나 학문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은 의외롭다. 사실 경제학 이전에도 경제 원리는 존재했지만, 너무 방대한 분야에 복합적으로 녹아 있어 정립된 이론으로 대두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을 뿐이다.
저자는 사회,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발견되는 경제적 개념들을 알기 쉽게 풀어낸다. 마차가 자동차로 대체된 과정은 당시 말똥이 유발하는 ‘외부불경제’를 과학기술의 발달로 해결한 사례로, 또 프리메이슨에 매료된 모차르트가 곤색한 말년을 보냈던 이유에 대해서는 시대적 상황과 ‘유효수요’ 이론으로 설명한다. 이외에 한 콜라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 영화관과 팝콘의 수익 관계 등 흥미로운 얘깃거리가 매 장마다 가득하다.
인간 행동과 사유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인문학과 경제학은 닮은꼴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따라 역사적 사건, 현상, 제도 등에 얽힌 경제적 요인을 짚어 나가다 보면 양질의 경제 교양 강의를 듣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소개
박정호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KAIST 대학원에서 경영학,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EBS 〈TESAT 경제강의〉 등 다양한 매체와 기관에서 교양 경제 강의를 하며, 《한국사에 숨겨진 경제학자들》, 《경제학 입다/먹다/짓다》 등의 저서를 펴냈다.
책 속 한 문장
“인류의 문화는 특정 국가나 민족들이 자신들이 직면한 제약조건하에서 어떻게 하면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결과물인 경우가 많다.”(1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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