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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1950년대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 농구부가 흑인 학교 최초로 ‘인디애나주 고등학교 농구 토너먼트 대회’에서 펼친 도전을 각종 자료에 바탕해 재구성했다. 방대한 분량의 인터뷰와 기사 자료로 구성되어 사실감과 생동감을 더한다. 애틱스 고등학교 농구부의 소년들은 ‘흑인 대이동’ 시기에 부모 손에 이끌려 인디애나에 정착했다. 희망을 찾아 떠나왔지만 가난과 차별도 따라왔다. 제대로 된 공도 골대도 없이 흙바닥에서 농구에 열중하던 소년들은 백인들의 독무대였던 농구 코트에서 포기하지 않고 정상까지 올랐고, 인종 차별 철폐에도 기여했다. 레이 크로 코치가 소년들을 격려했던 메시지는 중요한 동인이 됐다. “두려움 없이 항상 올바른 일을 하라.” “모든 사람을 존중하되 어느 누구 앞에서도 뒤로 물러서지 마라.” 코트장의 승리로 차별까지 무너뜨린 무적의 농구부 안에는 저마다의 인격을 존중하고 공동체를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