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저/역자
-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 강희진 옮김
- 출판사
- 미래의창
- 출판일
- 2020
- 총페이지
- 376쪽
도서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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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한 질병의 위협이다. 오늘날 독감 바이러스는 백신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질병이었다. 이 책에서는 과거 한 시대를 휩쓸었던 질병들과 각종 질병에 걸렸던 역사적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이 질병을 앓지 않았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상상한다.
외과수술이 흔치 않았던 근세 초기, 음악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영국의 유명한 돌팔이 의사 존 테일러에게 백내장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바흐는 우리에게 더 많은 음악을 남길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또, 유행성 전염병 중 하나인 폐결핵은 ‘세계 결핵의 날’이 지정될 정도로 인류에 큰 영향을 끼친 질병이지만 새하얀 피부를 선호하던 19세기에는 폐결핵에 걸린 사람들이 대부분 젊은 층이었으며 그들이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질병’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과정들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어떻게 기록될지 생각해보자.
저자 소개
로날트 D. 게르슈테(Ronald D. Gerste) 의사이자 역사학자. 특파원으로 워싱턴 D.C.에 머무르면서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역사의 전개에 영향을 끼친 의학적인 사건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연구해 왔다. 그의 기고문은 독일 유명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 『디 차이트』와 역사 전문지 『다말스』, 해양학 전문지 『마레』 등에 실리고 있다.
책 속 한 문장
“그렇게 먼 과거에 일어난 그 일이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을 수도 있었다는 것을 상상하면 아찔해진다.”(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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