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 누가 뭐라든 나답게, 내 속도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 누가 뭐라든 나답게, 내 속도로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저/역자
최혜진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19
총페이지
272쪽
추천자
구슬기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주변 나라와 오랫동안 전쟁을 하며 상실의 아픔을 많이 겪은 북유럽의 나라들은 겉으로 보이는 성취보다는 삶의 작은 기쁨에도 감사하며 자기 운명에 만족하는 등 내면에 집중하게 되었다. 북유럽의 이런 경향은 미술 작품에서도 나타났는데, 이 책에서는 강렬한 충동을 전해주지는 않지만 쉼 없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북유럽의 그림들을 소개한다. 북유럽 화가들은 작품 속에서 일상과 예술을 분리하지 않았다. 특히 화가 비고 요한센의 작품에서 북유럽 특유의 정서가 잘 드러난다. 그는 아이들이 식탁에 앉아 그림 연습을 하는 모습, 동료 예술가 부부와 이야기하는 모습 등 일상의 순간들을 작품에 담으며,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모습이 아닌 사소하더라도 자신이 행복했던 순간, 즐거웠던 순간을 표현하였다. 이름이 낯선 작가들이 많지만, 마지막장까지 읽으면 어느새 친근해진다.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지쳐있을 때 세상에서 가장 작은 북유럽 미술관인 이 책을 읽으며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남보다 조금이라도 뒤처지면 손가락질 받는 세상에서 북유럽 화가들의 작품이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최혜진 「여성중앙」, 「쎄씨」 등의 매체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무덤에 다녀온 뒤 유럽의 미술에 관심이 생겼다. 유럽의 여러 미술관을 다니며 도서 『그때는 누구나 서툰 여행』, 『명화가 내게 묻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그림책에 마음을 묻다』를 썼다. 책 속 한 문장 “강력한 중앙집권제 수도였던 바티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던 땅, 유럽식 봉건 제도에 거의 노출되지 않은 땅, 유럽 역사에서 주인공 자리에 서본 적 없는 이들의 비주류 감성이다.”(158쪽)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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