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얼룩의 비밀

커피 얼룩의 비밀

저/역자
송현수
출판사
MID(엠아이디)
출판일
2018
총페이지
284쪽
추천자
손혜숙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커피 얼룩은 왜 항상 테두리가 더 진할까?”, “맥주 거품은 왜 금방 사라질까?” 무심코 책상 위 종이 혹은 옷에 커피 한 방울을 떨어뜨렸을 때 미처 바로 닦지 못했다면 말라 버린 커피 얼룩 테두리가 다른 부분보다 진하다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맥주를 마실 때 부드러운 거품이 빨리 사라져 아쉬운 경험을 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일상 음료, 즉 흐르는 액체에 숨겨진 과학 원리에 주목했다. 유체역학은 한자 그대로 흐르는 것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학문을 뜻한다. 표면장력, 모세관 현상 등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보았던 과학 개념이 유체역학에서 다루는 현상이다. 이 책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여덟 가지 음료에 숨겨진 유체역학의 비밀을 풀어낸다. 그러면서 그 음료와 관련된 역사적 이슈나 예술, 스포츠, 심리학 등 사소한 이야기들도 담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유체역학이 아무나 이해할 수 없는 거창한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유체가 만드는 현상들에 질문을 던지는 힘이 생길 것이다. 저자 소개 송현수 1982년 대전 출생.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졸업 후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세상을 탐험하기 위해 대학원에서 미세 유체역학(microfluidics)을 전공, 물방울의 증발 현상에 대한 연구로 2012년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책 속 한 문장 “기포는 시각적으로 매우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후각에도 커다란 즐거움을 준다. 샴페인의 매력중 하나인 상큼한 향의 전달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맥주의 기포는 생존해 있을 때 의미가 있는 반면에 샴페인의 기포는 터질 때 매혹적인 향을 확산하며 비로소 임무를 마친다.”(88쪽)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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