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학벌은 세습되는가?

왜 학벌은 세습되는가?

저/역자
대니얼 골든/ 이기대
출판사
동아일보사
출판일
2010.11.01
총페이지
407쪽
추천자
강정인(서강대 정외과 교수)

도서안내

이 책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자가 미국의 명문대 입학이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와 특전을 대물림하는 제도로 종종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예리하게 파헤친 걸작이다. 저자는 전문적인 탐사보도의 형식으로 듀크대, 브라운대, 하버드대 등 미국의 명문대학들이 편법적인 특혜입학을 통해 주로 소수의 백인 특권계층의 자녀들을 입학시키고 있는 관행을 폭로하고 있다. 그러한 관행으로 거액기부자, 유명인사, 동문 및 교수 자녀들의 특혜입학 또는 기부입학제나 체육 특기생 제도를 통한 특혜입학을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관행의 결과 제2의 유대인이라 할 수 있는 우수한 아시아계에게 가장 엄격한 입학 기준이 적용되는 역차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개선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학 입시를 위한 사교육에 대한 거대한 지출을 통해 학벌이 세습되고 있는데 반해, 미국에서는 입시제도를 활용해서 학벌이 세습되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시 최근에는 수시입학제도에서 외고 등 특목고 출신 학생들에 대한 우대가 관행화되어 입시제도 자체 역시 학벌의 대물림을 위한 통로로 활용되는 현상을 보여준다. 더 나아가 최근 정부는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를 이상화하여 그 도입을 졸속으로 추진한 바 있는데, 이 책은 입학사정관제의 무분별한 도입에 대해 경종을 올리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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