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추락

끝나지 않은 추락

저/역자
조지프 E. 스티글리츠/ 장경덕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10.10.20
총페이지
583쪽
추천자
박원암(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도서안내

2008년에 세계 경제는 75년 전 시작된 대공황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하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고 그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비록 초기의 주식시장 붕괴와 신용위기에서 벗어나 세계경제가 다시 플러스 성장하고 있지만 수많은 실업자를 구제하기에는 매우 미흡하다. 황당하고 놀라운 위기를 맞아 그 원인에 대해 수많은 저작이 있었다.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월 스트리트에 대한 글로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었던 그린스펀을 비롯한 정책담당자들의 오판과 미국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다루는 글까지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다분히 주관적이고 편향되어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룰 만한 충분한 식견을 갖추지 못한 저자들에 의해서 쓰여 졌기 때문에 부족한 측면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가 주류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깊고 넓은 통찰력으로 위기의 원인과 영향 및 향후 과제를 다룬 책이 출간되었다. 원제는 『자유낙하 : 미국, 자유시장 및 세계경제의 추락』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끝나지 않은 추락』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그는 이번 위기는 교과서적인 사례이고 그를 포함한 몇몇 관찰자들에 의해 예측된 위기였다고 강조한다. 다만 그린스펀을 비롯한 부시 행정부 정책 담당자들의 잘못된 대응이 미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갔다고 공격한다. 잘못된 정책의 핵심은 시장경제에 대한 맹신에서 비롯된 금융 규제 완화이다. 그는 이 책에서 신고전파 경제학을 신랄하게 공격하며 시장과 정부에 대해 균형된 시각을 가지는 케인스 경제학을 지지한다. 아울러 이번 위기로 정책과 사상도 변화되어야 한다고 촉구한다. 정통 경제학자의 비판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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