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저/역자
김원영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8
총페이지
324쪽
추천자
김지혜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변호사이자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조사관으로 일했던 저자는 법의 문지기로서 차별당하는 이들을 만나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법과 제도가 보호와 치료, 복지라는 이름으로 인간 존엄의 가장 기본적 전제인 개개인의 고유한 서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헌법은 개인이 존엄하고, 그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자유권, 평등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등이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이나 요양원, 장애인시설에 사는 사람들은 장애나 질병이 아닌 개별자로서 자신의 인격을 존중받지 못한다. 보호를 받기 위해 존중받지 못하게 된 것이다. 또 저자는 자신이 늘 경험하고 투쟁해 온 사례에 대해 현실적으로 쓰고 있다. 모든 인간이 존엄하고 가치 있는 존재하는 점을 변론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사회는 장애를 가진 이들을 실격 당했다고 생각하지만 어찌 보면 오히려 실격을 당한 건 그들이 아니라 우리인 지도 모른다. 이미 넘어졌는데 넘어지지 않은 척 행동하는 것처럼 실격 당했으면서도 실격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저자는 변론을 통해 우리에게 넘어진 삶을 일으키는 방법과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고 걸어가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 소개 김원영 골형성부전증으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았으며, 검정고시로 초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의 중학부와 일반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국가인원위원회 등에서 일했으며, 현재 서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중이다. 책 속 한 문장 키가 아주 작거나 얼굴에 커다란 반점이 있는 것은 나의 책임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몸으로 태어난 것이 추하고, 존엄하고, 하찮다고 여겨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나도 책임을 부담한다.(중략)그에 맞서 내 존재의 존엄성과 아름다움을 선언할 책임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154쪽)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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