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불러온 타자기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

저/역자
지은이: 윤혜숙 그린이: 장경혜
출판사
별숲
출판일
2017
총페이지
109쪽
추천자
이수경

도서안내

주인공 복자씨에게는 자판 글자도 다 지워지고 고장수리를 받아야할만큼 오래된 컴퓨터가 있습니다. 재활용품으로도 받아주지 않을 정도로 낡은 컴퓨터지만 복자씨에게는 아주 소중한 물건입니다. 오랜 세월 이 컴퓨터로 타이핑하는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으며 그녀의 지난 꿈과 추억이 묻어나는소중한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복자씨는 가난한 농부의 맏딸로 태어나 동생의 공부 뒷바라지를 위해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취직을 해야했습니다. 타이핑 작업을 좋아해 타이피스트가 되는 게 꿈이었던 복자씨에게 어느날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타이핑으로 소박한 꿈을 이룬 복자씨는 입력한 글자들이 컴퓨터 속에서 뚜벅뚜벅 걸어 나와 벽돌처럼 차곡차곡 쌓여 커다란 성을 짓고 그 안에서 사람들과 꽃들과 새들이 행복하게 사는 상상을 합니다. 복자씨가 이룬 기적은 무엇이었을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꿈꿉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원하는 것을 이루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흔히 얘기하는 성공과 행복이라는 것도 사람마다 그 잣대가 다릅니다. 타이피스트로 평생을 살아오면서도 다른 사람의 삶을 더 먼저 생각하는 복자씨의 인생은 우리에게 깨달음을 줍니다. 마음 깊은 곳에 간절한 꿈을 간직하고 있는 어린이 독자라면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부끄러움 없는 당당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도 복자씨와 같은 삶의 기적을 우리는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문화체육관광부 "기적을 불러온 타자기"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