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에서 잘 거야!

내 방에서 잘 거야!

저/역자
조미자 글 그림
출판사
한솔수북
출판일
2017
총페이지
40쪽
추천자
전고은

도서안내

가족이 이사를 했나 봅니다. 처음 내 방이 생긴 아이는 오늘부터 혼자 잘 거라고 의기양양하게 자기만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혼자 밤을 보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꿈일까요? 상상 일까요? 자려 하면 난데없이 오리 떼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파도가 몰아쳐 오거나 정체불명의 괴물들이 나타나 아이를 방밖으로 떠밀어 버리죠. 아이는 과연 자기 방에서 혼자 잠들기에 성공 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매 번 아이의 다짐인 “오늘은 꼭! 내 방에서 잘 거야!”라는 말 외엔 별다른 글없이 그림으로만 채워진 그림책입니다. 혼자 자고(는) 싶은 의지와 상관없이 불안한 아이의 심리를 오리 떼, 파도, 괴물들에게 떠밀려 방에서 쫓겨난다는 엉뚱한 상상력으로 유머러스하게 그려냅니다. 그러한 아이를 지켜보며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가족들의 모습도 재치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아이의 분리 불안을 안심시켜 주는 것은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내 방이 생겼어” 라는 뿌듯함과 그 뿌듯함이 주는 불안함을 동시에 감당해야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물론 우리는 아이의 불안함을 함께 해결해나가는 가족의 흐믓함도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혼자 잠들기에 성공 하였다면 작가의 또 다른 그림책 <내가 싼 게 아니야>도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내가 싼 게 아니야>는 ‘밤 중 소변가리기’에 대한 이야기이며 <내 방에서 잘 거야!>의 짝꿍 그림책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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